Q. 알트코인과 비트코인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발자가 만든 최초의 암호화폐이자 블록체인 기술의 시초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으며, 흔히 디지털 금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치 저장 수단의 역할을 합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트코인은 말 그대로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이더리움, XRP, 솔라나, 에이다 등 수많은 코인들이 알트코인에 해당됩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맏형'이자 '기본'이며, 알트코인들은 그 이후에 등장한 '다양한 동생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한국은행이 물가 목표치를 정하는 이유가 뭔가요 ?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한국은행을 비롯한 전 세계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으로 2.0%입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것은 곧 화폐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1000원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을 내년에는 1200원에 사야 한다면, 1000원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 것입니다. 화폐 가치가 불안정하면 사람들은 돈을 저축하기보다 물건을 사두려 하거나, 불안정한 화폐 대신 다른 자산으로 자산을 옮기려 할 것입니다. 이는 경제 활동의 불안정성을 높입니다. 기업은 미래의 원가와 판매 가격을 예측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고, 가계는 미래의 소득과 지출을 예상하여 소비 계획을 세웁니다. 물가가 불안정하게 오르내리면 이러한 예측이 어려워져 경제 주체들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방해됩니다.
Q. 주식에서 시가총액이 큰회사는 무조건 올라갈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시가총액이 크다는 것은 해당 기업이 오랫동안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며 규모를 키워왔다는 의미입니다.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 안정적인 수익 모델, 풍부한 현금 흐름 등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갑작스러운 경영 위기에 더 잘 버틸 수 있는 체력을 의미합니다. 대형주는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주식을 사고팔기 용이합니다. 이는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대량 거래를 체결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소형주는 유동성이 낮아 급하게 팔고 싶어도 매수자를 찾기 어렵거나, 큰 폭의 가격 변동을 감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은 막대한 자본을 감당할 수 있는 대형주를 선호합니다.
Q. 공모주 청약은 요즘 핫하지 않은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2024년 현재 공모주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페이 등 대어급 IPO들이 보여줬던 광풍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당시와 같은 우리사주 대박으로 퇴사가 속출하는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과거처럼 무조건적인 청약 흥행은 드물고, 기업의 실적, 성장성, 공모가 적정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참여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형 IPO보다는 중소형 기업 상장이 많습니다. 물론 중소형 중에서도 기술력이나 성장성이 부각되는 기업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2024년 시장은 상반기에는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종목이 많아 비교적 뜨거웠으나, 하반기에는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IPO 철회 사례가 늘고 공모가가 하단 이하로 결정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즉, '상고하저' 현상이 두르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