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의 금리 인상 혹은 금리 인하가 전 세계를 흔드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 달러는 전 세계 무역 및 금융 거래의 약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축통화입니다. 즉, 국제적인 거래, 해외 투자, 기업 부채 등이 대부분 달러로 이루어집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조정하면, 이는 달러의 가치와 국제 금융 시장의 달러 유동성에 직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 인상은 달러 가치를 높여 달러 수요를 증가시키고, 금리 인하는 달러 가치를 낮춰 달러 수요를 감소시킵니다.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전 세계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미국 자산으로 자금을 옮기려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이는 다른 국가, 특히 신흥국에서 자본 유출을 야기합니다. 신흥국들은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자국 금리를 올리거나, 통화 가치가 하락하여 수입 물가 상승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홈플러스가 매각절차에 들어갔다던데 어떻게 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홈플러스가 현재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으며,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 합병을 통해 새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통매각은 홈플러스가 보유한 126개 대형마트와 308개 익스프레스를 포함한 전체 사업을 한꺼번에 매각하는 방식입니다. 대규모 자금력과 구조조정 능력을 갖춘 인수자가 필요합니다. 홈플러스의 현재 자산은 약 6조 8000억 원, 부채는 약 2조 9000억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현재 오프라인 유통업황이 좋지 않아 통매각의 성사 가능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분할매각은 홈플러스의 사업 부문 중 일부를 분리하여 매각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나 자가 보유 점포 위주로 분리하여 매각하는 방식이 논의됩니다.
Q. 구독박스 서비스가 꼭 필요한 소비일지 해지할지 고민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불필요한 소비 유도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입니다. 구독자는 자신의 필요와 상관없이 박스에 포함된 모든 제품을 받게 됩니다. 피부에 맞지 않거나 취향이 아닌 제품은 결국 사용하지 않게 되고, 이는 단순한 낭비로 이어집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재고 소진이나 신제품 홍보에 용이한 방식입니다. 매달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만, 막상 받아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구독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불필요한 지출이라는 인식을 강화합니다. 각 박스마다 개별 포장재가 사용되고, 택배 배송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발생합니다. 사용하지않고 버려지는 제품과 포장재는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제품의 '새로움'을 강조하기 위해 과대 포장을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