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나라의 석유화학 산업은 불황에서 벗어나기 어려울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의 석유화학 산업은 현재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회복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의 공격적인 설비 증설과 글로벌 공급 과잉입니다. 과거 한국 석유화학 산업은 중국의 거대한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해왔지만, 중국이 자국 내 석유화학 생산 능력을 크게 확장하면서 상황이 역전됐습니다. 이제 중국은 자체 수요를 충당하고 남은 물량을 저가로 동남아시아 등지에 수출하면서, 한국 석유화학 제품의 주요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의 대중국 석유화학 수출액은 크게 감소했고,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은 영업 적자와 가동률 하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Q. 금을 장롱에 두지 말고 은행에 맡기면 이자를 1.5프로 준다고 하는데 어떻게 수익을 내는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일반적으로 은행은 고객이 맡긴 예금을 바탕으로 대출을 실행하고, 이 대출 이자와 예금 이자의 차이로 수익을 얻습니다. 금을 맡기는 경우에도 이와 비슷한 구조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맡은 금을 국제 시장에서 운용하여 수익을 창출합니다. 운용을 통해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고객에게 운용수익이라는 형태로 지급합니다. 이 금액이 연 1.5%입니다. 만기 시에는 고객에게 맡긴 금 실물을 그대로 돌려주며, 운용수익은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기존의 금 투자 상품은 실물을 직접 보관하거나, 금 시세에 연동된 통장을 이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상품은 실물을 맡기는 동시에 운용을 통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