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현아 전문가입니다.
Q. 저희 강아지가 입냄새가 조금 심해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강아지 입냄새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치은염과 치주염입니다. 이빨의 치석을 제거해주지 않으면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서 심하면 치주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가 강아지의 입냄새는 치주질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장 먼저 의심합니다. 양치질을 해주고 겉에서 봤을 때 치석이 없어보이더라도 치아 뿌리 부분에서 염증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치과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치아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만약 치아와 잇몸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면 식습관을 살펴봐야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쓰레기통을 잘 뒤지거나 식분증이 있다면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질환 때문에 입냄새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이 잇는 경우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고, 당뇨, 간 질환이 있을 때도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분의 강아지가 입냄새 뿐만 아니라 다른 전신 증상이 있다면 건강검진을 추천드립니다.
Q. 강아지가 잠자기 전 자리를 미친듯이 파는 행동은 무엇 때문인가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자기 전에 이불을 파는 행동은 자신이 자는 자리를 정돈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만약에 이불이 망가질까봐 걱정되신다면, 못하게 교육시켜주시기 바랍니다.
Q. 귀에 약품이 묻어 들어가면 정말 싫어하느데, 강아지 귀를 꼭 세척해줘야하나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외이염이 없는 강아지들은 귀청소를 해주지 않아도 잘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이염이 자주 재발하거나, 귀 분비물이 많은 강아지들은 귀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주시는 것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귀세정은 외이염 치료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귀청소를 통해 세균독소, 표피의 세포 찌꺼기, 기름성분들을 없애줄 수 있기 때문에 외이염이 자주 생기는 강아지라면 주기적인 귀청소를 추천드립니다.
Q. 강아지 귀털을 왜 뽑아주는지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귓털은 외이염이 발생한 강아지에서, 외이염을 가속화시키고 치료가 잘 되지 않도록 심화시키는 인자입니다. 털이 과도하게 있는 경우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습한 환경을 만듭니다. 따라서 귓털이 귀 안에서 세균이나 곰팡이들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이염이 있는 경우에는 귓털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염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귓털 제거 후 오히려 자극되어 더 귀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염증을 어느정도 치료한 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강아지 연고는 유통기한이 1년 정도 지나도 효능이 그대로 유지될까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너무 오래된 연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의약품의 유통기간을 정하는 기준은 유효 성질 용량, 독성물질의 농도로 나우어집니다. 유효성질이란 약품 본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적절한 효력을 발휘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사실 약이 만들어진 이후부터 농도가 천천히 감소합니다. 또한 공기 중에 산소와 결합하면 약효가 더욱 빠르게 감소하기 때문에 발라도 효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조금 귀찮더라도 병원에 내원하여 새로운 연고를 처방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