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한테 수염이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고양이의 수염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억지로 자르면 안됩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고양이의 수염은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센서 역할을 하고, 공기 흐름을 감지하여 어둠 속에서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따라서 고양이 수염을 잘라버리면 공기의 흐름이나 진동, 방해물을 감지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균형감가이 둔화되어 휘청거리거나, 벽이나 물건에 쉽게 부딪히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 수염이 길어지면 자연적으로 빠질 수 있으니, 고양이 수염이 빠져있는 것을 발견하더라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강아지를 털을 많이깎으면 안 좋나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강아지 털을 너무 짧게 자르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밥도 안먹고, 우울해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아이들은 털을 짧게 깎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도 단점이 여러가지 있을 수 있는데요. 여름에 열사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통풍일 잘 되어 체온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직사광선의 영향이 강해져 오히려 열사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햇빛을 가려줄 보호막이 사라지는 것이므로 피부염, 피부암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기, 진드기, 벼룩에 물리기 쉬워집니다. 털은 외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있기 때문에 털이 짧거나 피부가 노출되어 있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