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경제상황의 위기의식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어떤 해결방법이 필요할까요?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2025년 현재 우리 경제는 여러 위기 요소가 동시에 작용하는 복합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가계와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요 수출국의 경제 불안정으로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미중 갈등 심화는 우리 수출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으며, 부동산 PF 부실과 가계부채 증가는 금융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금융 안전망 구축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트리아지방식 접근이 필요합니다. 생존 가능한 사업장은 선별적으로 지원하되, 회생 불가능한 사업장은 질서정리를 통해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에너지, 교통, 식품 등 필수재 위주의 표적 지원을 통해 물가 파급효과를 최소화하되, 전면적 가격통제는 지양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부가세 조기환급, 공공부문 납품대금 조기지급, 매출채권 팩토링과 보증 확대를 추진하되, 지원 기한과 한도를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구조정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AI,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핵심 분야의 단기 모듈형 리스킬링 교육을 확대하고, 기업 훈련에 성과연동 보조를 제공하여 인력 수급 미스매치를 해소해야하며 전략산업의 인프라전력, 용수, 부지 확충과 인허가 타임라인 단축, 클러스터별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통해 투자 환경을 개선해서 산업경쟁력을 본질적으로 키워야 합니다.
Q. 나라 살림이 적자가 나는 이유는 무엇때문에 그런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 재정은 고유한 계절적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적자가 크게 나타나는 것은 세입과 세출의 시기적 불일치 때문입니다. 법인세는 주로 3월, 8월, 11월에 집중 징수되고, 재산세와 지방세는 하반기에 집중되는 반면,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상반기에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선 기업실적 회복이 더디면서 법인세 부분이 횡보하고 있고 종부세도 상업용부동산침체로 감소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2025년에도 경기 부양과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각종 세제 지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신성장 투자 세액공제 확대, 부분적 유류세 인하 연장,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재연기 등이 구조적인 세입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복지비 폭증 2024년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지면서, 정부는 2025년 저출산 대응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했습니다. 부모급여 확대, 아동기본수당 신설, 임신·출산 통합지원 제도 도입 등으로 관련 예산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25년도에는 국방비와 안보 투자의 대폭 확대, 2023-2024년 고금리 환경에서 발행된 국채들이 2025년에 본격적인 이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급격하게 재정적자가 확대가 되고 있는것입니다.
Q. irp계좌로 퇴직금을 3월에 받았는데 그땐 바로 인출하겠다 해서 운용안한다 했는데, 까먹고 냅뒀는데 이렇게 활용중입니다 냅두는게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답부터 말씀드리면 당장 자금이 필요하지 않으시다면 IRP 계좌에 냅두시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다만 일부 상품에 대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며, 중도인출에 대해서도 정확히 이해하고 계셔야 합니다. IRP 계좌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운용수익(이자, 배당, 매매차익 등)에 대해서는 당장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일반 예금의 이자소득세 15.4%나 펀드의 배당소득세를 즉시 납부해야 하는 것과 달리, IRP에서는 이런 세금이 연금 수령 시까지 이연됩니다. 그리고 55세이후 연금수령해도 3.3%~5.5%의 낮은 세금만 부과되므로 세금절세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또한 예금같은것만 넣으시더라도 IRP 전용 상품들은 일반 개인 상품보다 금리가 0.5-1%p 높고 수수료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퇴직연금 정기예금은 현재 시중 금리보다 우대된 조건을 제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한 예금이나 적금마 하신다고 해도 금리 측면이나 세금측면에서 그리고 추가납부시에는 세액공제까찌 될 수 있다는점에서 적극 활용하시는게 유리합니다.
Q. 주택청약종합저축 인정 납입 금액이 얼마인가요?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주택청약종합저축에서 '인정 납입금액'이란 청약 가점 계산 시 인정되는 월 납입금액의 상한을 의미합니다. 매월 10만원까지만 가점 계산에 반영되므로, 한 달에 20만원을 넣어도 가점 계산 시에는 10만원만 인정됩니다. 다만 초과 납입분은 다음 달로 이월되어 선납 효과는 있지만, 납입 회차는 매월 1회씩만 증가합니다.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국민주택 청약에서는 납입 회차와 가입 기간이 중요하므로 월 10만원 인정 기준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반면 민영주택 청약에서는 지역별 예치금 기준만 충족하면 되므로, 납입 금액보다는 총 예치금액이 더 중요합니다. 다만 민영주택에서 핵심지역으로는 해당 통장으로 청약을 넣는다고 해서 경쟁을 뚫는게 의미가 없는 수준으로 알라져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