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디지털 튜터라는 게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것인가요?
디지털 튜더라는 건 쉽게 말하면,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디지털 기기랑 AI 교과서를 잘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수업 도우미' 같은 역할이에요. 양성 과정에서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세팅, 디지털 교과서 활용버브 수업 중 기술적 문제 해결 같은 실무 위주로 배우고요. 학교에 배치되면 교실에서 기기 준비.정리, 수업 보조, 간단한 기술 지원 같은 일을 맡게 돼요.다만 신분은 공무직처럼 안정적인 건 아니고, 기간제 계약직이라 고용 안정성은 조금 떨어지는 게 현실이에요. 그래서 이걸 직업으로 오래 하기보다는 경험 쌓기나 경력 확장쪽으로 생각하면 좋아요.
Q. 혼자있을땐,계획없이 뒹굴거리는 아이, 시간이 약일까요?
저학년 아이들은 아직 '혼자 뭘 할까'를 스스로 계획하는 능력이 덜 발달돼 있어서 뒬굴거리는 게 당연해요. 대부분은 고학년쯤 가야 조금씩 "이 시간엔 책 읽어야지, 그림 그려야지" 하며 자기 주도성이 자라나요. 지금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아도 사실은 머릿속에서 상상하거나 쉬는 과정을 배우는 중이에요. 부모는 간단한 선택지를 주고 경험을 넓혀주면, 언젠가 아이 스스로 '내 시간'을 채우는 힘이 생긴답니다.
Q. 유치원의 레지오 교육이란 무엇인가요?
레지오 교육은 아이를 그냥 풀어놓는 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탐구할 수 있게 환경과 재료를 준비해주는 철학이에요. 이탈리아에서 시작됐고, '100가지 언어(표현 방식)' 를 존중하는 게 핵심이지요. 장점은 창의력, 자율성, 협력심을 키우는 데 좋지만, 교사 전문성이 약하면 방임처럼 보여 단점이 될 수도 있어요. 유치원을 고를 땐 프로젝트 기록과 교사의 질문 방식, 하루 흐름이 잘 잡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아요.
Q. 아이들에게 과한 칭찬은, 정서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게 되나요?
과하게 '잘했어, 최고야' 라는 칭찬을 계속 들으면 아이가 순간은 기분이 좋지만, 점점 스스로의 진짜 노력보다는 칭찬을 받기 위해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져요. 그러다보니 작은 실패에도 자신감을 잃고, '착한 아이'로만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길 수 있답니다. 결국 자기 감정을 억누르거나 다른 사람의 인정 없이는 불안해지는 정서적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칭찬을 하실 땐 무조건적 칭찬보다는 "네가 끝까지 집중했구나"처엄 구체적인 과정이나 노력을 짚어주는 게 아이 자존감에도 훨씬 도움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