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공복 혈당 관련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공복 혈당이 120mg/dL로 나온 경우는 당뇨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으나, 한 번의 측정 결과만으로 당뇨를 확진하기는 어렵습니다. 공복 혈당 정상 범위는 일반적으로 70-99mg/dL입니다. 100-125mg/dL는 당뇨 전단계(전당뇨)로 간주되며, 126mg/dL 이상은 당뇨병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전날 저녁 늦게 치킨과 맥주를 섭취하고, 밤에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아침에 영양제를 복용한 점을 고려하면, 이는 공복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공복 혈당을 여러 번 측정하고,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통해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B형간염 3차예방접종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B형간염 예방접종의 경우, 일반적으로 3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2차 접종 후 항체검사에서 양성(즉, 항체가 형성된 상태)이 나왔더라도 3차 접종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3차 접종이 항체의 강도와 지속 기간을 더욱 강화하여 장기적인 면역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이전 백신 완료자가 항체가 없어 다시 접종하는 경우에는 약간 달라질수 있습니다. 이전에 B형간염 백신을 3회 접종한 사람이 수년 후 건강검진에서 B형간염 항체가 없다는 결과를 들은 경우, 재접종이 필요한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B형간염 백신을 세 번 접종하면 성인의 약 90%는 적절한 표면항체가 형성됩니다. 하지만 이 항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게 되어 5년 후에는 750%, 10년 후에는 30~60% 정도에서 항체가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면역기능이 정상적인 사람은 항체가 측정 가능한 수준이 아니더라도 면역체계가 기억하고 있다가 감염 시 즉각 방어 반응을 일으키므로 B형간염에 걸리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은 백신 접종 후 별도의 항체 검사가 필요하지 않으며, 항체가 음성으로 나와도 추가 접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혈액투석 환자, HIV 감염인, 직업적으로 B형간염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 B형간염 항원 양성인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가족 중에 B형간염 보유자가 있는 경우에는 백신 접종 후 13개월 내에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B형간염 백신을 3회 접종하고도 항체가 10 mIU/mL 미만인 경우를 무반응자라고 합니다. 만약 B형간염 고위험군에서 3회 백신 접종 후에도 항체가 생성되지 않는다면 3회 재접종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무반응자의 재접종에는 여러 방법이 있으나, 비용 효과를 고려할 때 첫 번째 접종(4차) 후 1개월째 항체 검사를 하여 항체가 형성되면 접종을 중단하고, 항체가 10 mIU/mL 미만이면 2차와 3차 접종(5, 6차)을 모두 완료한 후 마지막 접종(6차) 12개월 후에 항체 검사를 하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총 6회의 백신 접종 후에도 적절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완전 무반응자는 일반적으로 더 이상의 접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Q. 28살남자 afp 9.2 간기능저하 진단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Afp(알파 태아단백) 수치가 9.2로 나온 것은 다소 높은 수치이긴 하지만 반드시 간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AFP는 간세포암, 고환암, 난소암 등 특정 종양에서 증가할 수 있으며, 급성 간염이나 만성 간질환 같은 비암성 질환에서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건강검진 결과가 모두 정상으로 나온 점은 매우 긍정적이며, 이전에 급성 간염을 앓은 적이 있다는 것은 AFP 수치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간 초음파나 CT 스캔 등을 통해 간의 상태를 확인하고, 다른 간기능 검사 결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예방접종을 맞으면 보통 몇 % 정도 해당 질병에 대해 예방이 된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예방접종을 맞으면 해당 질병에 대해 100%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당한 정도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백신의 예방 효과는 백신의 종류, 개인의 면역 상태, 나이, 그리고 백신을 접종한 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변이에 따라 예방 효과가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40%에서 60% 정도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역 백신은 두 번 접종했을 때 약 97%의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폐렴구균 백신은 60%에서 70% 정도의 예방 효과를 나타냅니다. 또한, 대상포진 백신은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비록 백신이 완벽한 보호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은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거나 중증 합병증의 위험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는 백신이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켜 해당 병원체에 대한 기억을 형성하고, 실제 감염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또한, 집단 면역을 형성하여 감염병의 확산을 억제하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Q. 나이가 들면 예방접종 효과도 떨어지나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나이가 들면 면역 체계의 기능이 자연스럽게 저하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의 효과도 일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면역 노화라고 불리는 현상으로, 노화 과정에서 면역 세포의 수와 기능이 감소하고, 체내 염증 반응이 증가하며, 새로운 병원체에 대한 반응이 둔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고령자들은 예방접종 후에 젊은 사람들보다 항체 형성이 덜 효과적일 수 있으며, 면역 반응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로 예방접종을 피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감염병에 대한 취약성이 증가하므로 예방접종은 여전히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연구는 고령자에게도 예방접종이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중증 질환이나 합병증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입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대상포진과 같은 질병에 대한 백신은 고령자들에게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질병 발생과 입원율,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