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들 물놀이하면 수족구 걸리는데 예방주사는 없나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현재로서는 수족구병을 예방할 수 있는 예방주사는 없습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접촉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물놀이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주사가 없더라도 몇 가지 예방 조치를 통해 전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먼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기 전과 후에 손을 철저히 씻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누와 물로 손을 꼼꼼하게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 중 하나입니다. 또한, 물놀이를 할 때는 개인 물품을 공유하지 않도록 하고, 물놀이 후에는 깨끗한 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펫씨티는 전신만찍나요? 조영제도 투여되나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펫시티(PET-CT)는 전신 촬영이 일반적이지만, 특정 부위만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는 주로 전신을 촬영하여 신체의 대사 활동을 평가하고, 암 진단과 같은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CT(컴퓨터 단층촬영)는 구조적인 세부 사항을 제공하며, PET와 결합하면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PET-CT 검사에서 사용되는 조영제는 일반적으로 방사성 동위원소를 포함한 포도당 유사 물질인 FDG(플루오르데옥시글루코스)입니다. 이는 PET 촬영을 위해 사용되며, CT 촬영을 위한 요오드 조영제와는 다릅니다. 따라서, CT 조영제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라도 PET-CT 검사에서 사용되는 FDG 조영제는 다른 성분이므로 알러지 반응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검사 전에 의료진에게 알러지 병력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할 경우 대체 방법이나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Q. 잇몸이 자꾸 약해지는것 같은데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치주질환을 잘 관리 하셔야 합니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고정하는 치주조직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아는 치주인대, 치조골, 그리고 잇몸으로 구성된 치주조직에 의해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며, 이 조직이 세균에 의해 감염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병이 치주질환입니다. 치주질환이 생기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더 진행되면 악취와 고름도 생깁니다. 결국 치조골이 녹으면서 치아를 잡아주는 힘이 약해져 치아가 흔들리게 되며, 음식을 씹을 때 치통이 생깁니다. 치주질환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더 잘 생기며 노화 현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질환과 마찬가지로 치주질환도 발생하면 치료해도 재발이 잘 되며, 치조골이 많이 녹아내리면 다시 재생되지 않고 그 부위에 깊은 치주낭이 형성됩니다. 치주낭에서는 세균이 더 쉽게 번식하며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치주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잇몸 주위의 세균입니다. 입 안에는 다양한 세균이 있으며, 그중 일부는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병원성이 강한 세균도 존재합니다. 이들 세균의 숫자가 많아지면 잇몸을 공격하고, 우리 몸은 면역 반응을 일으켜 잇몸에 염증이 생깁니다. 결국 세균 감염과 염증에 의해 잇몸이 나빠지게 됩니다. 특히 당뇨병이 심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으면 일반적인 상황보다 훨씬 빨리 치주질환이 생깁니다. 치주질환이 생기면 음식을 먹을 때나 양치할 때의 자극으로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잇몸이 부으며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큰 통증이 없지만, 점점 더 진행되면 치조골이 녹아내리면서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치아를 지탱하지 못해 흔들리며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지만, 치주질환은 진행 속도가 빨라져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치주질환의 치료는 치석제거술(스케일링)로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치아 표면의 치석과 착색을 제거하여 세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칫솔질만으로도 이가 잘 닦일 수 있는 상태를 만듭니다. 치주질환이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되면 치주낭이 깊어지며, 치석제거술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잇몸을 마취한 후 치주낭의 깊은 부위에 쌓인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더욱 심해지면 잇몸을 절개하여 젖힌 후 치근 표면의 치석을 제거하고 치근면을 매끈하게 하는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의 예방은 규칙적인 칫솔질과 정기적인 치석제거술(스케일링)이 중요합니다. 식사 후와 잠자기 전에는 모든 치아의 표면과 잇몸 경계부위를 세심하게 칫솔질하고, 어금니 부위와 입천장 쪽, 혀 쪽 면을 거울을 보며 닦는 것이 필요합니다.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하고, 치간 칫솔이나 치실로 치아 사이를 한 번 더 닦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플란트를 한 부위는 물의 압력을 이용하는 워터제트(waterjet)가 효과적입니다. 치석제거술은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받아야 하며, 치주질환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면 6개월에 한 번, 재발이 잘 된다면 3개월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볼일(큰 거)을 볼 때마다 피가 나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젊은 성인의 혈변의 가장 흔한 원인은 치핵입니다.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탈항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배변 시 선혈이 묻어나오며, 치핵이 진행될수록 항문의 치핵 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로 인해 치핵 조직이 만져지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평소에도 항문 밖으로 나와 있어 불편감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치핵은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는 문진과 육안 및 직장 수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심한 치핵의 경우에는 치핵 조직이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치핵 조직을 확인하는 직장 수지 검사가 일반적으로 시행되며,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 대장암 또는 직장암에 의한 출혈과 감별하기 위해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경도의 치핵은 보존 치료나 비수술적 요법으로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변비나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 섬유질을 풍부히 섭취하며, 온수 좌욕으로 혈액 순환을 촉진시킵니다. 보존적 치료나 증상 치료에도 호전이 없고 치핵의 심한 탈항으로 인해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Q. 문의드립니다. 유방이 가끔 찌릿찌릿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유방통은 유방에 느껴지는 통증을 의미하며, 비교적 흔한 증상입니다. 대부분 월경 시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주기성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주기성 유방통은 대개 생리 시작 7~10일 전에 시작되어 점점 심해지다가 생리가 시작되면서 사라지며, 젊은 연령층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양측성으로 나타나며, 따끔거리고 뻐근하며 쑤시는 느낌을 호소합니다. 임신 시 유방이 커지면서 통증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멍울이 만져지면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유방암과의 감별 진단을 위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기성 유방통의 원인은 호르몬 변화 때문으로 보지만, 유방의 감염, 급성 낭종성 질환, 신생물(종양), 유방 조직 이외의 병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말초혈관이나 자율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 약물 등도 유방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방통이 있는 환자는 진찰, 유방 촬영, 초음파 검사, 세침흡입 세포검사 등을 통해 유방 질환의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유방통의 가장 중요한 치료 방침은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입니다. 특이한 유방 질환 없이 발생하는 유방통은 대부분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세한 유방 검사를 시행한 후 암이 아니라면 이를 환자에게 설명하여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심리적 안정만으로도 많은 환자가 호전을 보입니다. 유방을 가볍게 자극해도 통증이 심하거나 통증의 기간이 길어지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커피, 코코아,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음료나 초콜릿을 피하고,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으면 호르몬 제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