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자 외음부가 간지럽고 따가운데 질염인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질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질염은 여성의 생식기인 질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질은 항상 윤활액을 분비하여 질벽을 보호하는데, 이 분비물은 냄새가 없고 맑아야 정상입니다. 그러나 염증이 생기면 질 분비물의 냄새가 심해지거나, 외음부의 가려움증이 생기고, 색깔이 평소와 다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질염의 원인으로는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 질염 등이 있으며, 정확한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성교나 질 세척 후 질 내의 산도 변화가 질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꽉 조이는 의류, 통기성이 떨어지는 옷, 경구용 피임제 복용, 폐경, 당뇨병 등도 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질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분비물 증가로, 심하면 속옷이 젖을 정도로 많이 나오기도 하며,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질 입구의 가려움, 화끈거림, 성관계 시 통증, 배뇨 시 쓰라림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질염은 질 분비물의 현미경 검사 및 배양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간혹 자궁경부세포 검사에서도 확인됩니다. 세균성 질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골반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불임, 만성 골반통이 발생할 수 있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가 질염에 감염되면 조기파수나 조산, 융모양막염, 자궁 내막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적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보통 많은 양의 거품이 있는 분비물을 동반하며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Q. 하품을 하면 어떤 기능이 있기에 하품을 하는건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하품은 주로 졸리거나 피곤할 때, 또는 지루할 때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우리 몸의 생리적인 반응 중 하나입니다. 하품을 함으로써 뇌로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뇌의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졸음을 완전히 없애지는 않지만, 일시적으로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하품은 또한 근육과 관절을 스트레칭시키고, 심박수를 증가시켜 몸을 잠깐 깨어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는 특히 우리가 지루함을 느낄 때 하품이 자주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하품을 통해 우리의 몸은 일종의 '리셋'을 하여 각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