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류 역사상 가장 사망자가 많았던 전염병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전염병은 14세기 중반 유럽을 휩쓴 '흑사병' 또는 '페스트'입니다. 흑사병은 1347년에서 1351년 사이에 유럽에서 대유행하며 약 7,500만에서 2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전염병은 주로 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전파된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했으며, 당시 유럽 인구의 약 30%에서 60%를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흑사병 이후로도 여러 차례의 페스트 유행이 있었지만, 14세기의 대유행이 가장 치명적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최근의 코로나19 팬데믹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7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았지만, 흑사병과 비교하면 사망자 수는 훨씬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는 현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로 인해 많은 사회적, 경제적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Q. 우리몸은 체온이 몇도가 되어야 위험한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안녕하세요, 대범한애벌래285님. 우리 몸의 정상 체온은 일반적으로 섭씨 36.5도에서 37.5도 사이에 위치합니다. 체온이 이 범위를 벗어날 때 신체는 여러 가지 생리적 변화를 겪게 되는데, 체온이 섭씨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발열로 간주되며, 이는 일반적으로 감염이나 염증 반응의 결과입니다. 체온이 섭씨 39도에서 40도에 이르면 고열로 분류되며, 이 상태에서는 신체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즉각적인 원인 파악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섭씨 41도 이상이 되면 매우 위험한 상태로, 열경련, 열사병, 그리고 뇌 손상까지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체온이 섭씨 35도 이하로 떨어지면 저체온증으로 간주되며, 이 상태에서는 심각한 심혈관 및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요즘 주위에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당뇨병에 걸리는 원인으로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당뇨병의 발생에는 유전과 환경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즉, 유전적으로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람이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의 1% 미만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당뇨병에서는 원인 유전자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으로는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그리고 스테로이드제제, 면역억제제, 이뇨제와 같은 약물이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은 유전적 요인과는 달리 개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습니다. 최근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단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병이 직접적으로 생기지는 않지만,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며, 비만이 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