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카탈루냐는 왜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원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카탈루냐 지역은 스페인의 북동부 지역으로, 대표적으론 바르셀로나, 지로나, 타라고나, 레리다 지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카탈루냐는 카탈란어라는 독자의 언어도 가지고 있고, 중세시대에는 카탈루냐 공국이라는 독자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스페인에서 아예 독립한 역사를 가지고 있던건 아니었지만, 독자적인 문화와 언어를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카탈루냐인들이 스페인에서 독립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페인 정부에 차별을 당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1900년대 중반의 프랑코 독재 체제에서는 카탈루냐의 언어와 문화를 심하게 차별 당했었습니다. 자치행정을 했던 정부도 해체되기도 하였구요. 지금은 물론 공식적으로 일부 정치적 자치권을 인정받긴 했지만, 아직까진 스페인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카탈루냐인들은 스페인 정부에게 본인들이 많은 차별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카탈루냐인들이 스페인에 벌어다주는 돈도 많고, 그만큼 세금도 많이 내지만 돌려받는것도 적다고 생각하구요. (실제로도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차별 때문에 카탈루냐인들은 스페인에서 따로 독립하고 싶어합니다.
Q. 조선시대의 관리들은 높고 낮음에 따라 근무할때의 복장의 색이 다르다던데 왜 그랬나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조선시대 관리들의 옷 색깔인 '복색'은 경국대전에도 명시되어 있는 상징 체계 였습니다.정1품~종1품 : 자색 / 최고 관리와 왕의 근신에게만 부여. 오행 중 가장 존귀한 "화(火)"를 뜻함정2품~종2품 : 홍색 / 고위 관료에 부여하며, 충정,열정,공적을 뜻함정3품~정4품 : 청색 / 중급 관리 계층, 오행의 "목(木)"을 뜻함. 성실, 청렴정5품~정6품 : 녹색 / 하급 관리 계층, 성장, 근면, 실무 담당을 뜻함정 7품 이하 : 청록,남색계열 / 낮은 직급으로 단순히 상하 서열을 구분위의 표기는 경국대전에 나온 관복 규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위의 내용을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역사적으로 산업혁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영국의 산업혁명은 갑자기 한순간에 일어난게 아닌, 여러가지 요소가 모이면서 시너지를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1. 영국의 식민지 정책영국의 식민지 확장으로 원재료 수급이 원할하게 되면서, 공장에 사용할 원료들을 무제한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영국 내 공장 가동이 활성화 될 수 있었고, 이렇게 만든 제품들을 다시 식민지에 팔면서 많은 이득을 벌 수 있었습니다.2. 단계적인 산업화산업혁명을 이야기할 때, 단계적으로 상승한 것을 이유도 듭니다.방직/섬유산업 -> 증기기관 -> 제철/석탄 산업 -> 도시화방직/섬유 산업은 하그리브스의 방적기 발병, 아크라이트의 수력 방적기 발명으로 방적기계의 자동화를 들 수 있고, 증기기관은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과 스티븐슨의 증기기관차 발명이 있습니다. 제철/석탄 산업은 코크스 제철법으로 철강 생산이 급증하게 되었고, 위의 발명&법률로 도시에 많은 자본가와 노동자가 모이게 되면서 산업혁명이 완성되게 됩니다.
Q. 우리나라는 정말 단일 민족, 순혈 민족이 맞나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역사적, 그리고 유전학적으로 보았을 때 한민족은 단일민족이라 하기 어렵습니다.역사적으로 보았을때는 고대부터 중국/만주/북방 유목민/왜 등 많은 세력과 접촉이 있었고, 특히 고려 시대 몽골과의 혼인 정책으로 많은 고려인과 몽골인이 혼인하여 자식을 낳았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혼혈에 대한 기록이 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단일민족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현대 유전학적으로 보았을때도 다양한 집단이 혼합되어 나타나고, 북방의 알타이계와 남방의 동남아계가 섞여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한민족=단일민족 이라는 말은 해방 이후에 민족주의를 일으키기 위하여 나타난 정치적인 구호로 볼 수 있으며, 70~80년대 경제 성장기에도 해당 구호를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평화무드가 있었던 김대중 시기에도 사용했구요.
Q. 현대 학자들이 흉노족을 연구하는 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흉노족의 경우 유목민족으로, 문자 기록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지금 남아있는 흉노족에 대한 대부분의 기록은 중국의 한족이나 다른 주변국에 의하여 씌여진게 많기 때문에, 외부의 기록에 의존되어 있어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또한 유목민족의 특성 상 정해진 건축물이나 도시가 없어, 문화재로 확인하기도 어려움이 있구요.대부분 발굴된 유적도 무덤에서 확인된 것들이기 때문에 실제 생활상이나 정치에 대해서는 유추해서 확인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리고 흉노족은 이후에 여러 민족으로 흩어졌기 때문에, 혈통과 언어들도 통일성이 없어 연구에 더 어려움이 있습니다.
Q. 고대 그리스 민주정의 직접 투표 제도가 현대 의회 민주주의와 다른 점은?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현대 민주주의와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직접 민주주의와 간접 민주주의로 볼 수 있습니다.고대 그리스는 모든 사람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었고, 모두 한곳에 모여 투표를 통해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였습니다. 내가 직접 법을 만들고, 법을 시행하는 직접 민주주의 형태였습니다.하지만 현재의 민주주의는 나의 정치적인 생각을 대변하는 정당을 뽑고, 그 정당의 국회의원을 뽑는 간접 민주주의 형태입니다. 내가 선출한 국회의원이 법을 만들고 정책을 시행하죠. 많은 대한민국 국민이 직접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없으니 지금과 같은 형태로 정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투표권도 고대 그리스는 일부 선택받은 성인 남성 시민만 있었다면, 현대는 모든 국민이 동등한 투표권을 가지고 있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Q. 폭군의 세프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궁금한 점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폭군이 모두 군으로 불린 것은 아닙니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왕의 자리에서 폐위된 왕들을 당시에 격하하여 "~군"으로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조선시대의 왕은 왕으로 즉위하면서 명칭이 붙는게 아닌, 죽고 나서 그 명칭을 정합니다. 흔히 알고 있는 태조/세종/세조 같은 것들은 모두 죽고 나서 붙는 "묘호"입니다. 즉 왕으로 끝까지 즉위를 하여야 묘호를 추서하고, 그 이름으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이 됩니다.연산군/광해군과 같이 00군으로 붙는 건, 중간에 왕에서 폐위됨으로써 묘호가 붙지 않고 격하되었기 때문에 군으로써 기록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