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기원전 약 12세기 경에 동지중해 고대도시 국가들을 멸망시켜버린 바다민족이란?
기원전 12세경 동지중해 지역에서 활약한 여러 해상 민족들의 통칭입니다.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으나 이집트, 히타이트, 우가리트 등 강력한 후기 청동기 도시국가들을 습격해 멸망, 또는 심각한 타격을 주었습니다.람세스 3세 시대 이집트 기록에서는 이들을 '바다에서 온 외지인'으로 묘사됩니다. 섬에서 집단 이주하여 육해 양면에서 기동력과 강한 군사력을 활용해 전격적으로 약탈과 정복을 했습니다. 주요 구성 집단으로 아카이와샤인, 루카인, 투르시아인, 셀덴인, 세켈레슈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바다민족이 아틀란티스와 직접 관련되었다는 근거는 없으며, 오히려 그들의 활동은 지중해 연안 여러 문화권의 혼란과 쇠퇴를 불러온 역사적 현실의 일환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Q. 카르타고 항구 구조와 방어 시설 설계는?
카르타고는 현재 튀니지에 존재했던 고대 해양 국가로 한때 지중해 해상권을 장악한 고대 국가입니다. 카르타고 항구는 상업 항구와 군사 항구로 나뉘어 설계된 매우 정교한 구조였습니다. 군사 항구는 원형 방파제와 내부 선박 격납시설이 갖춰져 있었으며, 빠른 출격과 효율적인 선박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선박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둥근 모양의 항구와 방파제가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항구 방어 측면에서는 요새화된 벽과 성곽으로 외부 침입에 대비했고, 해상 접근로를 통제하는 강력한 수비 시스템이 작동했습니다. 로마와의 포에니 전쟁 중에도 카르타고의 항구는 매우 전략적인 요충지였으며, 해상군의 신속한 전개와 방어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Q. 포에니 전쟁(1~3차)에서 카르타고가 사용한 주요 전략·전술과 그 성패 요인은 무엇인가요
포에니 전쟁은 기원전 3세기에서 1세기까지 로마와 카르타고의 3차에 걸친 전쟁입니다. 1차 전쟁에서는 다단노선 전투함과 충각 돌격으로 초기 우위를 점했으나, 로마의 ‘코르비움’으로 패배했습니다. 2차 전쟁에서는 한니발이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 침공 후 포위 섬멸 전술로 승리했으나, 보급 문제와 로마의 반격에 결국 패배했습니다. 3차 전쟁은 방어에 집중했지만 병력과 자원 부족으로 멸망했습니다. 요약하면, 카르타고는 초기 전략에서 강점을 가졌으나 로마의 기술 혁신과 병참 우위로 장기전에 실패한 것입니다.
Q. 카르타고 도자기·동전·모자이크 미술 양식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카르타고는 고대 페니키아인들이 세운 식민도시로 본국보다 더 성장한 국가로 한때 로마와 지중해 해상권을 장악했습니다. 카르타고의 도자기는 페니키아, 그리스와 로마의 영향을 받아 우수한 품질과 섬세한 문양으로 유명합니다. 지중해 무역에 해상 교역이 발달하여 동전의 생산과 유통이 활발했습니다. 주로 바알 함몬, 타니트 같은 카르타고 수호신, 말, 배, 팜트리 등의 신화적 종교적 혹은 해양 무역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새겨 주조했습니다. 카르타고의 미술로는 색유리, 자갈, 작은 돌 등 다양한 소재로 화려하게 제작했는데, 사냥, 낚시, 농업 등 일상생활, 신화와 종교, 인물의 초상 등을 묘사하였고, 종종 복잡한 패턴의 장식과 화려한 색채를 특징으로 삼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