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세유럽 봉건제 몰락의 원인과 근대화로 접어들었던 배경이 무엇일까요?
11~13세기 중세가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도시가 발달하였지만 장원 체제를 약화시켰습니다. 도시의 자치와 길드의 등장은 자급자족적 장원 경제를 붕괴시키고, 봉건적 주종 관계를 약화시켰습니다. 특히 14세기 흑사병의 유행으로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농민의 지위가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농노 해방으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십자군 전쟁 이후 기사 계급이 약화되고 왕권이 강화되면서 중앙집권 체제가 형성되었습니다. 흑사병, 십자군 전쟁, 도시와 상업의 성장, 왕권 강화 등 복합적 요인으로 봉건제가 붕괴되고, 유럽은 점차 근대적 중앙집권 국가와 시장 경제 체제로 이행하게 되었다.
Q. 로마제국 말기에 교황의 지위와 기독교는 어떤 지위를 갖고 있었나요?
로마 제국 말기 313년 밀라노 칙령을 통해 크리스트교를 공인하였으며, 392년 데오도시우스 황제는 국교로 지정되면서 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교황은 로마 교회의 수장으로 점차 종교적, 정치적 권위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특히 서로마 말기 혼란 속에서 교황은 신의 대리자이자 교회의 최고 지도자로 자리매김하며, 황제의 권위가 약화된 틈을 타 정치적으로도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교황 레오 1세는 황제의 명령을 이끌어내고, 외적의 침입을 막는 등 실질적인 지도자 역할을 하며 교황의 수위권을 확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