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코인거래소와 은행이 협업하는 이유는 무엇이죠?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은행이 코인거래소랑 손잡는 이유는 의외로 실용적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에선 2018년 이후 특정금융정보법 때문에 코인거래소가 고객에게 실명계좌를 제공하려면 반드시 시중은행이랑 연계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은행은 거래소 고객을 대신 심사하고, 입출금 통로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당연히 여기서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고, 계좌 수 확대 효과도 노릴 수 있어서 마냥 손해보는 구조는 아닙니다. 물론 은행 입장에선 자금세탁 같은 리스크가 있어 꺼리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요즘은 거래소들이 AML 기준을 맞추면서 점점 제도권 금융 파트너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흐름입니다. 요약하면 수익도 있고, 제도상 반드시 필요한 구조라서 협업이 이뤄지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Q. 배당금 비과세 부분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배당금에 세금이 일부만 붙고 전액이 과세되지 않은 경우는, 그 안에 비과세 항목이 섞여 있는 구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공모리츠나 상장 인프라펀드에서 나오는 배당금, 또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벤처기업 투자에 따른 배당은 소득세 비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걸 확인하려면 배당을 지급한 회사나 ETF가 제공하는 배당내역서 또는 투자자 보고서를 봐야 하고요, 증권사 앱에서는 배당금 입금 상세내역에서 과세 여부가 나뉘어 표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세청 홈택스에 들어가 종합소득내역 조회 메뉴를 통해 배당소득 항목별 과세비과세 구분도 가능하니, 연말정산 전에 한번쯤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
Q. cef 투자는 etf투자와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겉보기엔 둘 다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어서 비슷해 보이지만, 구조적으로는 꽤 다릅니다. CEF는 폐쇄형이라 설정 후 자금이 더 들어오거나 나가지 않고, 정해진 자산으로만 굴러갑니다. 반면 ETF는 수요에 따라 자금이 들어오고 나가며, 그때그때 새로운 지분이 발행되거나 소각되는 구조죠. 그래서 ETF는 시장가와 순자산가치(NAV)의 차이가 거의 없지만, CEF는 시장가가 NAV보다 할인되거나 프리미엄이 붙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또 CEF는 운용사 재량이 더 커서 레버리지 사용이나 고배당 전략도 자유롭게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수익률 변동폭도 크고, 배당도 높지만 리스크도 같이 따라온다고 보면 됩니다. 단순히 주가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Q. 비트코인 지갑은 왜 종류가 이렇게 많은가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비트코인 지갑은 결국 자산을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느냐의 방식 차이라 보면 됩니다. 소프트웨어 지갑은 앱이나 웹으로 쓰는 지갑이고, 하드웨어 지갑은 USB처럼 생긴 물리 장치에 코인을 저장하는 겁니다. 또 핫월렛은 인터넷에 연결된 지갑이고, 콜드월렛은 완전히 오프라인 상태에서 보관되는 지갑입니다. 그래서 자주 거래하는 경우엔 소프트웨어 기반 핫월렛이 편리하고, 큰 금액이나 장기 보관 목적이라면 보안이 강한 하드웨어 콜드월렛이 더 안전합니다. 말하자면 체크카드처럼 쓰려면 핫월렛, 금고처럼 보관하려면 콜드월렛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목적에 따라 여러 개 지갑을 나눠서 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Q. 주식에서 감자출고가 뭔가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감자출고는 말 그대로 주식 수가 줄어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정리 절차 중 하나입니다. 회사가 자본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소각하거나 병합하는 걸 ‘감자라고 하고, 그 과정에서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 증권 계좌에선 ‘감자출고라는 말로 기존 주식이 사라졌다는 표시가 먼저 뜹니다. 하지만 이게 자동 매도된 건 아니고, 단순히 기존 주식을 없애고 이후에 줄어든 비율만큼 다시 입고하는 흐름으로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10주 중 5주가 사라지고 5주만 남는 식이죠. 계좌에서 갑자기 숫자가 사라졌다고 놀라실 필요는 없고, 감자 비율에 따라 다시 주식이 들어올 때까지 조금 기다리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