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비트코인이 다 채굴되는 날은 언제인가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개이고요, 지금까지 약 1900만개 넘게 채굴된 상태입니다. 채굴 보상은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구조인데, 이걸 ‘반감기라고 부릅니다. 처음엔 50개였던 게 지금은 3.125개로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반으로 줄어들면서 채굴 속도도 점점 느려질 겁니다. 이런 속도라면 마지막 비트코인이 채굴되는 시점은 2140년쯤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니까 아직 100년도 더 남아 있는 셈입니다. 마지막까지 보상이 유지되도록 설계된 구조라서, 점점 희소성은 커지고, 채굴자들은 거래 수수료로 수익 구조가 바뀌게 될 거라고 봅니다.’
Q. 비트코인은 누가 가격을 결정하나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비트코인은 누가 정해서 가격을 딱 정해주는 구조는 아닙니다. 주식처럼 기업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중앙은행처럼 기준가를 발표하는 곳도 없거든요. 결국 가격은 ‘사고파는 사람들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실시간으로 결정됩니다. 누가 더 많이 사려고 하면 가격이 오르고, 팔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내려가는 구조죠. 그래서 거래소마다 약간씩 가격 차이가 나기도 하고, 전 세계 뉴스나 규제 소식, 유명인의 발언 하나에도 가격이 급변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다르게 보면 완전히 시장 참여자들 손에 달린 구조라, 예측은 어렵고 변동성은 클 수밖에 없는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코인, 주식 손실이 나면 왜 복구하려고 무리한 매매를 하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그 감정, 정말 많은 분들이 겪습니다. 손실을 본 순간, 우리는 돈을 잃은 게 아니라 ‘내가 틀렸다는 증거를 받아들이게 되는 거고, 그게 자존심이나 통제감에 타격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본능적으로 ‘복구를 통해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지는 겁니다. 심리학에선 이걸 손실회피 편향이라고 하는데, 이익보다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간 심리를 뜻합니다. 특히 투자에서는 이게 더 심하게 작용해서, 냉정함을 잃고 단기 수익에 집착하거나, 손절을 피하려다 더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도 감정이 앞설 땐 잠시 시장을 떠나는 게 오히려 가장 이성적인 대응이라고 조언합니다. 돈을 되찾기보다, 판단력을 먼저 되찾는 게 진짜 복구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