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가 자다가 깜짝놀라서 갑자기 달려나가는데 왜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꿈을 꾸는 동안 겪는 반응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REM 수면 단계에서 꿈을 꾸며, 때로는 꿈 속에서 뛰거나 움직이려는 듯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혹은 강아지의 나이를 고려할 때, 노령 강아지는 청력이나 시력의 감소로 인해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소리나 움직임에 더 크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절 통증이나 내부 장기의 불편함과 같은 건강 문제로 인해 갑작스럽게 놀라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나이로 인한 치매의 증상으로도 이럴 수 있구요. 이러한 행동이 자주 발생한다면, 강아지가 편안하고 안정된 수면 환경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이러한 행동이 지속되거나 기력이 없던지, 평소와 다른 방향 상실 문제라던지 배변 실수, 헛짖음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 하시기 바랍니다.
Q. 겨울철 산책을시킬때 바닥이 너무 차가우면 강아지가 싫어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사람 발바닥과는 다르게 강아지 발바닥 패드는 여러 충격 및 추운 온도를 견딜 수 있는 두터운 지방층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안해주셔도 괜찮으나, 발바닥에 가끔 삐죽한 것이나 염화칼슘 등으로 자극 받을 수는 있으니, 만일 강아지가 너무 불편해하고, 산책 시 절뚝거리며, 걷기 힘들어한다면 강아지용 신발을 권장드립니다. 산책 시간은 영하의 기온이 아니라면 크게 제한 없이 산책 시켜주셔도 괜찮습니다. 항상 강아지의 반응을 보면서 산책 시간을 조절해주세요
Q. 강아지 눈물이 부족해서 눈꼽이 많이 끼는데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눈물 부족으로 눈꼽이 많이 생기는 경우, 이는 건성 안구증 또는 KCS라고 불리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눈물샘의 염증이나 손상으로 인해 충분한 눈물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어 발생합니다. KCS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개의 면역 체계가 스스로 눈물샘을 공격하여 손상시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눈물샘의 기능이 감소하거나 멈추게 되어 충분한 눈물을 생산하지 못하게 됩니다. 만약 강아지가 KCS를 가지고 있다면, 이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적인 상태일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면역 억제제 및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으며 관리해야합니다.
Q. 길고양이가 따라올 경우 데려다 키워도 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길고양이를 데려다 키우는 것은 가능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먼저, 길고양이가 실제로 길고양이인지, 아니면 주인이 있는 반려동물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면, 주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변에 분실 고양이를 찾는 포스터나 온라인 게시물이 없는지 확인해보세요.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오기로 결정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입니다. 길고양이는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벼룩, 진드기 구제와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혹은 전염병 감염 여부, 골절 여부 등을 파악하는 신체 검사 및 여러 검사가 필요합니다. 집에 오면 고양이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조용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스스로 탐색하고 적응하는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또한, 길고양이를 데려오면 장기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돌봐야 합니다. '원래 길에서 살던 아이니까 안 맞으면 다시 보내버려야지’라는 생각은 하지 말고, 고양이를 돌보는 것은 큰 책임이며, 고양이가 평생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고양이가 당신을 선택했다면,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강인지 먹이는 건강보조제중 산양유가있는데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사람용 산양유도 강아지에게 먹여도 되지만, 강아지 전용 산양유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사람용 산양유는 강아지의 소화 시스템에 맞게 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강아지 전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산양유는 유당이 일반 우유보다 적기 때문에 강아지용을 꼭 안먹이셔도 괜찮습니다. 강아지가 사람용 산양유를 먹고 설사나 구토 증상이 없었더라면 급여 가능합니다. 대신 사람용 우유는 먹이지 마세요. 강아지는 유당 불내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용 산양유는 일반 우유보다 소화가 잘되고, 유당 함량이 적어 유당불내증이 있는 강아지에게도 적합합니다. 강아지가 산양유를 처음 먹는 경우에는 소량부터 시작하여 강아지의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이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만 줘보시고, 설사 및 피부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하시면서 급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