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의 혓바닥이 까끌거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다른 포유류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수시로 침을 묻혀 체내 열을 발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입니다. 고양이는 땀샘이 강아지보다도 체표에 더 적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개구호흡을 하기에 적합한 구강구조를 가지고 있지도 못하기 때문에 수동으로 체온을 관리해야 하죠. 이 때, 혀로 거칠거칠한 털이 많은 체표를 핥기 때문에 케라틴층이 날카롭게 진화한 형태가 되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개구호흡이 가능했거나, 사람처럼 땀샘이 잘 발달했다면 현재의 혀를 가지고 있지 않았을 지 모르죠.
Q. 강아지 비만이 오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정말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만, 무엇보다도 식이총량을 제한하지 않고서는 건강한 체중관리가 불가능합니다. 성견의 경우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면 자기 체중의 1%미만, 체중유지는 1.5~2%내외의 하루식이량을 지키면서 격렬하지 않은 산책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식이량은 사료와 간식을 모두 합친 양으로, 일반적으로 사료 종이컵 한 컵이 60g정도가 되는데, 강아지가 하루 너무 적거나 많은 양을 먹지않는지 자가진단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Q. 강아지에게 먹이면 안되는 음식이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사람이 먹는 것 중에서는 포도와 카페인이 급성중독을 일으키는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양파나 파 등도 빈혈을 일으키긴 하나, 통째로 여러개를 씹어먹지 않는이상 급성빈혈을 보이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고카페인 음식(커피, 초콜릿 특히 코코아가루, 사람의 해열제, 과량의 녹차나 홍차)은 식이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Q. 종이빨대 잘 못해서 강아지가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대개 큰 문제는 없습니다. 긴 빨대가닥을 한번에 삼키는 것이 아니라면 질식의 위험도 거의 없지요. 물론 종이빨대 제조공정에 들어간 방부,방습,코팅 물질이 예민한 강아지에게 가벼운 설사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나, 수 일 내 완쾌되는 편입니다. 다만 빨때를 씹어먹고 식욕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구토를 하루 2회이상 한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보세요.
Q. 좋은 동물병원을 고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쉬우면서도 어려운 질문입니다. 다만, 질문자님과 소통이 잘 되는 동물병원이면서, 너무 멀지 않은 동물병원을 최우선 순위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추천도 중요하겠지만, 동물병원의 의료진이나 장비, 경제적인 측면 등 니즈는 개개인 마다 너무 다양하기에 일단, 가까운 동물병원을 가보시고, 아쉬움이 컸다면 근처 동물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