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처음 강아지를 길러 보려는데 첫반려견 추천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사람들이 많이 키우는 품종이 일반 가정집에서 기르기가 가장 편합니다. 말티즈나 푸들이 이에 해당하며, 이 품종들은 공격성이 크게 높지않고, 곱슬모로 털빠짐이 덜해 초보견주도 털빠짐에 대한 청소나 집안환경 관리 스트레스가 적은 편입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키우는 품종이기에 애견커뮤니티 등에서도 정보를 얻기 유용하며, 애견용품이나 사료 등과도 호환성이 좋습니다. 그 외 추천드리는 품종으로는 시츄가 있습니다. 공격성이 가장 낮은 반려견이며, 산책 요구량도 적으나, 말티즈나 푸들이 잘 걸리는 소형견 질환과 함께 추가로 비만이나 안구질환으로 잘 이환되는 점도 있어 어떤 부분을 보다 잘 관리하실 수 있을 지 판단 후 결정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고양이 피하수액 흡수가 안 되면 반드시 낙타등처럼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피하수액 흡수가 되지 않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오히려 단단해집니다. 무른 느낌이 든다면 아직 수액이 덜 흡수되었거나, 단순한 물렁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하수액을 맞는 상황이라면, 여러가지 경우가 있으나 콩팥을 포함한 비뇨기나 간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는 체내 삼투압 균형이 깨져 전신부종이 생길 수 있어 몸이 부어있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삼투압을 간접적으로 조정하고, 요독을 중화하기 위해 수액처치가 들어가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의문사항은 주치 수의사 선생님께 말씀해보시길 바랍니다.
Q. 강아지 다리가 삐끗 한거 같은데 파스 발라주어도 괜찮은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물파스, 그리고 붙이는 파스 모두 권장하지 않습니다. 파스성분은 진통이나 소염에 도움이 되긴하나, 강아지는 파스의 작열감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물감을 느껴 파스를 적용한 뒤 적용부위를 더 불편하게 여길 확률이 높습니다. 차라리 불편해 할땐 최초에 냉찜질을 해주시고, 불편함이 좀 가신 뒤에는 따뜻한 온찜질을 해주시는 것이 나으며, 가정에서 찜질이나 마사지 후에도 완화되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신 뒤 주사나 약물을 처치받으시는 것이 가장 적합하겠습니다.
Q. 안연고는 개봉 후, 한달만 써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해당 동물병원에서 지시해주신 내용을 지켜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처방받으신 연고는 항생제와 소염제가 포함된, 광범위한 안검염 치료에 널리 쓰이는 연고제제로, 동물병원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약품입니다. 안연고의 유통기한은 1달보다 길고, 내부에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부형제 및 방부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긴 하나, 개봉 후 변질 우려가 있으며, 적용하는 부위가 눈이기 때문에 유효기간 보다 더 보수적으로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Q. 강아지가 라푸톤정10mg 반정도 먹었는데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큰 문제가 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수의학에선 잘 사용되지 않는 H2 blocker이긴 하나, 비슷한 기전을 가진 파모티딘의 경우 인의는 물론, 수의학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품입니다. 다만, 약동학에 대해 저술된 내용이 미비하고, 파모티딘에 비해 작용시간이 긴 것으로 보아, 복용 후 2일 뒤에 구토나 기력저하가 보인다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으며,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면 식이관리 해주면서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Q. 강아지가 계속 설사를 하는 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대개 어린나이에 구토 없이 설사만 지속되는 건 장의 흡수능력이 충분치 못하거나 식사량이 과도하게 많을 경우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접종을 특별히 누락없이 진행하고 있으시다면 하루에 얼만큼 사료를 먹는지 확인해보세요. 어린 강아지의 경우 하루 자신의 몸무게의 10%까지도 먹을 수 있으나, 대부분 5%내외의 사료량을 유지하다가, 성견이 되면 2%정도의 사료량을 유지하게 됩니다. 사료량이 조금 많더라도, 그만큼 성장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대개 별다른 처치없이 좋아지긴 합니다만, 변이 흑색빛을 돌거나, 구토가 동반된다면 다른 문제일 수 있어 이 경우엔 수의사 선생님의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개는더위를타나요?추위를타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일반적으로 방열능력은 좋으나, 발열능력은 좋지 못해 추위에 더 강한 편입니다. 강아지는 물론, 대부분의 포유류는 사람만큼 배설기관이 잘 발달하지 않았는데, 사람의 경우 콩팥의 농축능력이 뛰어난데다가 배설은 물론, 발열에도 도움을 주는 땀샘이 매우 잘 발달해있어 대사로 발생한 열이나 노폐물을 즉각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만, 강아지의 경우는 이 능력이 부족해 개구호흡을 통해 발열을 보조하는 정도에 그치지요. 이 때문에, 아주 뜨거운 날씨에 활동하는 포유류는 일정 시간 활동 후 강제적으로 그늘에서 열을 식혀주지 않으면 사람보다 열사병이나 일사병에 더 쉽게 이환될 수 있습니다.
Q. 애견 간식 뭐가 좋을까요?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일반적으로 당분이나 나트륨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높은 간식이 좋습니다. 추가로 강아지 간식의 경우는 사람의 먹거리처럼 식약처에서 엄격하게 관리,감독을 하도록 규정이나 규제가 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너무 저렴하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회사의 제품은 지양하시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건 직접 양질의 식자재로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괜찮은데, 닭가슴살이나 계란 등을 많이 활용합니다. 다만, 강아지마다 특정 식자재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은 개체마다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가지 간식을 혼식하게 시키기 보다는 한 가지 씩 주어가면서 반응을 살펴본 뒤, 특별한 반응이 없을 경우 급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