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소독, 과산화수소수????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과산화수소수는 소독약으로 널리 쓰이는 용액으로, 강아지의 상처 소독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혈액과 반응해 탈수소반응이 나타나는 과정에서 자극성이 있어 대부분 동물병원에서는 소독의 용도보다는 지혈 후 혈흔 자국을 제거하기 위해 더 많이 사용하는 편이긴 합니다. 당장 과산화수소수만 있는 환경이라면 상처 부위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변부위에 조심히 찍어서 바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과산화수소수가 혈액과 직접 맞닿게 되면 소독력이 급감하게 됩니다.가능하다면 약국에서 클로르헥시딘 제제를 구매해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과산화수소는 물론, 기타 소독약인 요오드나 알코올에 비해 자극성이 없는데다가 소독효과도 우수해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Q. 강아지 담낭슬러지 우루사 먹여도 되는 시점과 안되는 시점을 알고 싶습니다 담낭에 결석이 있거나 막혀있거나 하는 경우엔 우루사 복용이 오히려 위험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우루사는 UDCA로, 담석이 있어도 복용하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과용할 경우 지질층을 손상시킬 수 있어 궤양이나 천공을 발생시킬 순 있을 순 있겠으나, 해당 부작용이 발병하는 건 매우매우… 어렵습니다. 사람의 지방파괴주사에서도 이 부작용을 이용해 지방을 융해시키긴 하나, 이 효과도 크지 않고, 직접 지방층이나 세포층에 주사 주입하지 않는 경우 우루사 성분으로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담석이 아주 많을 경우 과하게 우루사 성분이 담즙산 성분을 관류시켜 담석이 담관벽을 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을 수 있어, 이 경우엔 의료인이나 수의사 선생님의 결심에 따라 처방이 조절될 순 있습니다.추가로 슬러지는 자연적으로 지금도 배출되고 있습니다. 다만, 슬러지가 쌓이는 속도에 비해 배출되는 속도가 느려 슬러지에 의해 결석이나 도관 폐쇄 등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요. 이런 의도치 않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우루사는 꽤 효과적인1차 치료개선 효과를 가지고 있어, 크게 시기나 복용법 걱정없이 복용하시면 되겠습니다.
Q. 고양이는 자신의 뒷발을 핥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기본적으로는 강아지나 고양이 모두 스스로 위생관리를 위해서 앞발과 뒷발을 핥습니다. 그 이상으로 발을 핥을 경우엔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단, 심리적인 이유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사람이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는 것 처럼 말이지요. 다만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견의 경우는 이미 집안 환경을 위생적으로 잘 관리해주고, 간헐적으로 목욕을 시행해주기 때문에 강아지나 고양이가 위생관리를 과하게 할 필요가 적고, 오히려 침에 잔존하던 미생물총과, 침의 습기가 잔류하면서 습진 등 다른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게 되었지요.
Q. 디스크 있는 것 같은 자세로 강아지가 계속 서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외견만 보았을 땐 디스크일 가능성이 없진 않으나 정확한 원인을 위해선 동물병원에 내원해주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대개 디스크, 추간판 탈출이 있을 경우 강아지를 들어올리거나 안았을 때 갑자기 깽 하는 소리를 지르고, 불편감 때문에 구석이나 특정장소에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가만히 있는 자세가 반드시 누워있는 자세는 아니고, 강아지 스스로 느꼈을 때 척수에 고통이 덜한 자세로 서있거나, 앉아있거나 엎드려 있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