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일 전에는 멀쩡하던 반려견이 갑자기 아파보이는데 왜 그러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1번, 3번, 5번, 6번, 10번... 등 매우 좋지 못한 임상증상이 확인됩니다. 현재 해당 증상이 나타난지 몇시간이 되지 않았다면 따로 정보를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일각을 다투는 상황일 확률이 높아 동물병원으로 응급하게 내원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해당 증상들이 며칠에 거쳐 서서히 나타났다면 만성적인 신부전이나 심장질환일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물론, 이 경우라도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진단 및 처치를 빠르게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Q. 고양이 사료 갈아서 주면 안 되는 이유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언급하신 것 처럼 믹싱과정 중 발생하는 열에 의해 영양소가 분해될 수 있으며, 믹싱 후 하루 이내 섭취하면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분해된 영양소는 습한 환경에서 미생물 번식을 쉽게 유발시킬 수 있어 급이에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즉, 믹싱자체로 인해 영양소가 분해되는 것 보다 변질의 위험성이 크고, 고양이 특성상 대부분 자유급식을 하기 때문에 상온에 오래 고운 입자형 사료가 방치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급이를 삼가라고 말씀드리는 편입니다.항균효소, 항균물질은 고양이 외에도 모든 포유류의 구강에 존재하며 외부에서 유입되는 음식물의 감염성 원인을 일차적으로 차단합니다. 이 물질은 고양이가 자체적으로 분비하는 물질도 있으며, 구강 내 정상세균총에 의해 도움을 받는 물질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산소와 닿게 되면 그 활성도가 떨어지는 건 이론상 맞으나, 아주 짧은 순간 입밖에 나왔다 들어가는 것 자체로는 활성이 사라지진 않습니다. 만약 고운사료나 습식사료를 급이하신다면 급이하는 과정에 보호자가 같이 식사를 마칠 때 까지 곁에 계시는 것을 권장드리고, 남은 사료는 폐기처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강아지 연달아 생기는 질병 어떻게 해야 건강해 질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먼저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질문자님과 강아지의 마음이 잘 해소되길 기원합니다. 안타깝게도 면역매개성 질환은 대개 유전적인 이유로 발생하거나, 원인이 다각도거나 미상인 특발성 질환인 경우가 많습니다.일단, 동물병원에서 잘 설명해주셨겠으나 가장 중요한건 IMT, IMHA등 면역매개성 혈액질환을 컨트롤하는것이 첫번째고, 이 질환을 컨트롤 하면서 병발하는 다른 부작용을 재관리하는 것이 두번째입니다. 면역매개질환의 경우 가장 먼저 선택되는 면역억제제는 스테로이드로, 다른 면역억제제의 부작용(골수부전, 종양)보다는 부작용이 약하고 동물병원에서 속발할 수 있는 부가질환에 대해 컨트롤이 가능하기에 대개 가장 먼저 사용됩니다.언급하신 담낭질환, 피부석회화, 그리고 감염취약(방광염)의 경우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에 대한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고, 이 때문에 스테로이드 외 다른 약물에 대한 칵테일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겠으나 위에서 언급했듯 더 위험한 부작용 때문에 약물 사용을 병원측에서 신중하게 보고 있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또, 대부분 면역매개질환이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당뇨나 갑상선질환처럼 평생 관리하는 질환으로 이환되는 것도 크지요.일단, 동물병원치료를 받아보시되 좀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상급 대학동물병원에 레퍼를 맡기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듭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Q. 반려견 장례시 스톤이라는 펜던트를 만들던데 그거는 어떻게 만드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가루로 남는 온도보다 더 높은 고온으로 뼈를 융해한 뒤, 다시 온도를 점차 낮춰 성형하는 방법으로 제작됩니다. 말씀하신 합성수지를 통한 추가적인 가공은 인건비나 윤리적인 문제로 인해 거의 포함되지 않으나, 메모리얼스톤을 제공하는 업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순 있습니다. 대개 반려동물 장묘업, 장례업소는 유골을 융해할 만큼 높은 온도를 높일 수 있는 화로를 가지고 있기에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기타 가공에 관한 부분은 장묘업체에 문의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 강아지 자궁 빠짐의 원인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질탈이나 자궁탈의 경우 호르몬의 과잉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에스트로겐의 경우는 생식기 주변 근골격, 특히 생식기를 잡는 근육을 이완시켜 느슨하게 하는데 이 호르몬이 필요할 때만 적정량이 분비되고 제거되어야 하나, 호르몬이 과분비하거나 혹은 분비된 호르몬이 재흡수되지 못해 잔류하게 될 경우, 아니면 유전적인 이유로 인대와 근골격계가 부전할 경우 해당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중성화를 한 상태에서 생식기가 빠져나갔다면 자궁경부탈이나, 질탈이며 중형견이상에서는 생각보다 간헐적으로 관찰됩니다. 이는 주변 인대조직이 나이를 먹으면서 지방이 끼고 노쇠하면서 잔여 질 조직을 잡고 있던 인대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며, 감염의 위험이 있어 재수술을 해 외과적으로 교정합니다.
Q. 강아지 다리 종양 피랑 고름이 나와요 ㅠㅠ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안타깝게도, 나이가 매우 많아 쉽지 않은 케이스입니다. 사진만으로는 실제 종양인지, 혹은 종양이라면 악성도나 중증도가 어떤지 알기 어렵습니다.가장 안전한 방법은 사람의 요양병원에서 욕창을 관리하듯, 종괴, 종양으로 인해 쓸리는 자리를 위생적으로 닦아주는 드레싱입니다. 다만, 조금 더 근본적인 처치의 경우는 언급하셨듯 절제, 절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만, 조직검사의 여부나 절단이나 절제면을 결정하는 데 부터 여러가지 계획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남은 강아지의 삶의 질적인 부분을 고려하셔서 가장 현명한 결정을 내리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