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목욕을 자주 시키면 스트레스 받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어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과도한 목욕은 강아지에게 정서적인 스트레스 뿐 아니라, 피부 본연의 재생력을 너무 과민하게 유도하여 접촉성 피부염이나, 샴푸의 잦은 노출로 인해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잦은 목욕에 샴푸가 독할까 걱정되어서 전신을 물로만 자주 씻겨주는 행위 역시 좋지 못한데, 위의 이유로 인한 알레르기만 예방될 뿐, 오히려 샴푸를 자주 쓰지 않아 안전할 거라는 오판 때문에 더 자주 샤워를 시키면서 피부가 더 예민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산책을 다녀오신뒤에는 전신 보다는 발바닥과 사타구니쪽 일부만 가볍게 닦아주시는 것이 권장되며, 이 때 강아지용 보습제를 발라주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고양이와 강아지의 털은 서로 비슷하지 않나요? 굵기나 부드러운 정도 등 많이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고양이와 강아지의 털은 촉감이나 모양새는 비슷해 보이나, 서로 약간씩은 다른 단백질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고양이 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해서 강아지 털에 반드시 알레르기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유독 동물의 털에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로 모든 동물 털 마다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 보다는 이미 뽑힌 털에 세균이나 곰팡이, 혹은 진드기 등이 좋아하는 덥고 습한 환경이 조성되면 이 빠진 털에 붙어있으나, 눈에 잘 띠지 않는 미생물이나 이들의 분비물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Q. 강아지가 광견병 주사를 맞지 않으면 강아지가 병에 취약해 지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이론적으로 이차면역에 관여하는 항체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광견병에 감수성이 좀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다만, 실제로 도시에서 광견병은 감염되기 매우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이는 광견병의 숙주는 반려견이긴 하나, 대부분 보균하고 있는 개체들은 도심에서 벗어난 온열동물 및 포유류(너구리, 멧돼지, 등등...)이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돌보시는 반려견이 다른 반려견을 물었거나 사람을 물었을 때 다른 예방접종은 차차하더라도 광견병의 접종 유무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광견병이 인수공통감염병이기 때문인데, 1년 내 접종 받은 광견병 접종증명이 없이 강아지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호자 분이 매우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만약 광견병 접종 알레르기가 있다는 게 확인되었다면, 접종 알레르기를 면밀히 추적관찰하고 케어해줄 수 있는 동물병원에서 접종을 맞추시거나, 추가 접종은 맞추지 않되, 가급적 반려동물 호텔이나 유치원 등 다른 개체와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장소 방문은 피해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눈물 자국 물티슈로 닦아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닦아주셔도 됩니다. 다만 너무 강한 힘으로 자국을 지워내듯 닦아내시지 마시고, 가볍게 문지르듯 닦아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장솜이나 위생적인 화장지 모두 가능합니다. 눈물이나 눈곱을 방치해두는 것 보다는 물티슈로 처치하시는 게 위생적입니다.물론, 강아지용으로 나온 물티슈는 조금 더 강아지에 대한 피부 민감도 테스트, 알러지 테스트를 수차례 실시하여 안전성을 검증 받은 후 시장에 출시되는 만큼 보다 효과나 안전성 면에서는 만족도를 느끼실 수 있겠지요? 여유가 되신다면, 반려견에겐 반려견 용 제품을 사용해주시면 향후 제품을 사용 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후속조치나 보상을 받기 쉬운 점은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이 땐, 출처가 명확한 국적 및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셔야겠지요.
Q. 강아지가 사람 비타민을 섭취했어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비타민A라면 급성 간 중독이 올 수 있어 매우 위험할 수 있으나,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 중 독성이 매우 높지는 않습니다. 물론, 통계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괜찮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현재 아이의 활력이 양호하고, 성장기라 칼슘 및 비타민D대사가 왕성한 점. 그리고 현재 동물병원에 내원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여 일단은 관찰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다만, 의식저하, 식욕저하가 3일 내 나타난다면 근처 가축병원이라도 가시는 것이 권장되며, 일주일 내 별다른 특이시항이 없다면 향후 동일한 문제로 사고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