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 피부병이 더 심해졌어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피부병 원인은 정말로 다양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먹는 사료가 맞지 않아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지만, 혹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신다면 일단 동물병원에서 판매하는 피부병 질환용 강아지 처방 사료를 먼저 급이해보신뒤, 그래도 경과가 좋아지지 않으면 해당 사료를 먹어도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고 진료를 받아보시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쾌유를 빕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 귀 청소시 더러우면 무조건 귓병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갈색의 귀지는 노란색 귀지가 공기와 오래 접촉하여 노란 귀지가 산패하여 색이 변한 것입니다. 이 갈색 귀지는 노란 귀지보다는 자극성이 있어, 귀 상피조직에 대해 염증을 매개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즉, 갈색 귀지가 있을 때 상대적으로 외이도염이 있을 확률이 더 높지요.추가로, 원래 강아지 외이에 피지선융기가 잘 발달한 경우 외이도에 피지가 잘 분비되고, 모세혈관 발달성이 더 좋아 귀에 염증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간접적으로 확인 하는 방법은 귓바퀴가 평소보다 붉은지, 열감이 있는지 확인하고, 강아지가 귀를 평소보다 더 많이 긁는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그 때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수의사 선생님의 검이경을 통한 진단을 통해 확진 및 적합한 처치를 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반려동물 건강
Q. 아파트 정기소독 강아지에게 유해한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분무, 연무소독에 대한 안전성 기준은 사람에 맞춘 안전성 기준이긴 하나, 이 안전성 기준의 안전역은 매우 까다로울 정도로 넓습니다. 물론, 예민한 사람은 이런 미미한 유기용제에 따른 구토나 어지러움이 생기기도 하는데, 강아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강아지에게 맞춘 기준은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 비해 유해한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긴 하나,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지나가는 편입니다.소독 후, 환기를 통해 소독을 어느정도 마치고, 공중에 부유하고 있는 연무질이 흩어져 나갈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로 세정하는 것은 대개 물에 잘 녹지 않는 유기용제가 일정 구역에 과잔류하는 것을 유발할 수 있으니, 이틀 정도 환기를 충분히 진행 후 시행해주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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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말티즈인데 너무귀여운데 밥을 잘 안먹는건 왜그런거에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사료는 간식과 비교했을때 기호성이 좋지 않습니다. 즉, 영양소와 밸런스는 훌륭하지만 맛이 별로 없지요... 성장기 때는 신체성장을 위한 체내 대사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이를 위한 영양소 요구량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사료는 물론, 식분증까지 생기는 아이들 까지 있습니다만, 성장기가 종료되가면서 입맛이 확 저하되지요.물론 이 때, 강아지가 간식은 잘 먹습니다. 에너지가 충분한 상황에서 굳이 기호성이 떨어지는 사료에는 구미가 당기지 않지만 간식은 기호성을 극대화한 제품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배가 부르거나, 아프지 않은 아이라면 간식은 늘 좋아하는 게 정상입니다.다만, 사람의 관점처럼 강아지는 원래 하루 삼시세끼를 챙겨먹는 동물이 아닙니다. 머나먼 과거 야생에 있을 땐, 사냥에 성공해야만 주린 배를 채울 수 있었고, 사냥에 실패한 날은 며칠을 굶는게 다반사였습니다. 물론 최근의 강아지는 여러 습성이나 생리적인 부분이 개량되어, 그때의 들개와는 차이를 보이는 것 역시 사실이지만, 근본적으로 그들의 위장 자체가 삼시세끼를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게 문제입니다.이 때문에 걱정하시면서 사료를 과하게 많이 주시거나, 사람이 먹는 음식을 급이하시면 주로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내과질환이나 피부병 환자가 됩니다. 강아지가 정말 아픈 게 아니라면 허기가 돌면 사료를 찾게 될 테니, 조바심 마시고 너그러이 기다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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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아지는 하루 몇시간을 자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는 사람보다 더 긴 평균 수명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보통 성장기 자견 때 가장 긴 평균 수명시간을 가지고, 그다음이 노견, 마지막으로 너무 젊거나 늙지 않은 성견의 경우 수면시간이 가장 짧습니다.10살이면 사람의 나이로는 환갑이 된 중노년의 강아지로, 하루에 총 10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는 강아지가 나이를 먹으며 대사 자체가 적어지면서 체내 에너지 요구량이 줄면서 동시에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능력 역시 줄어듦과 함께 수면시간이 성견 때 보다 약간 증가하게 되는 데서 기인합니다.단, 잠을 자지 않고 축 늘어져 있는 증상이나 구석으로 숨는 모습은 단순히 노화에 의한 생리적 대사 저하가 아닌 질환에 의한 것일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이런 모습이 보이면 반드시 빠른 시일 내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선생님의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