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가 설사를 자주 하면 사람 잘못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설사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단지 하나의 원인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최근처럼 습하고 더우면서, 비가 왔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변덕적인 날씨로 인한 사료나 간식의 급속변질로 인해 평소처럼 주었던 식사에도 불구하고 예민한 강아지는 약간의 감염체에 의해 설사나 구토를 보일 수 있지요.또한, 강아지는 대사속도가 사람보다 빠르기 때문에 나이를 먹는 속도가 빨라 다섯살 정도가 넘어가면 조금씩 소화력이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이유로도 장의 수분 흡수력이 감소하여 제대로 흡수되지 못한 수분이 체외로 배출되어 무른변이나 설사가 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대부분의 식이성으로 인한 설사는 그 증상이 삼일 이상 지속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지속되더라도 점점 변이 되직해지면서 점차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요.다만, 설사가 거의 물처럼 지속되고 강아지 배에서 물소리 같은것이 계속 난다면 세균성이나 이에 준하는 감염성 장염으로 인해 강아지가 고통받는 상황일 수 있어 동물병원에서 진료가 필요하실 수 있습니다.
Q. 우리강아지는 가끔씩 배설물을먹어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4개월령의 강아지는 성장속도가 매우 빨라, 생체 대사가 엄청나게 폭발적으로 진행됩니다. 이 때문에 식욕이 미친듯이 땡기는 편이지요. 무엇이든 잘 먹는 시기이고, 사료량을 가장 많이 주는 시기인 이유는 바로 위의 이유 때문입니다.변을 먹는 이유는 사료를 먹고도 아직 미처 해소되지 않은 식욕 때문에, 살짝 변을 맛보고 그럭저럭 먹을만 하면 강아지가 변을 먹기 시작하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간단하게 사료 자체의 양을 늘려주는 방법도 있겠지만, 단순히 사료 양만 늘리는 것응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이 방법 만은 권장하지 않습니다.그 보다는, 사료의 양을 10~20%만 증량하시면서 주는 횟수를 증가시켜 보시는 것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하루에 사료를 두 세번 나눠 주셨다면, 네 다섯 번 으로 나눠서 줘보시면, 강아지가 식욕이 생겼을 때도 굳이 기호성이 떨어지는 대변보다는 곧 사료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학습되면서 대변을 먹으려는 현상이 점차 해소됩니다.추가로, 성장기 식분증은 7개월령 즈음 되면서 자연스럽게 약해지면서 향후 사라지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