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가 발바닥을 핧아요 ~~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사족 보행을 하고, 발바닥에도 털이 많은 강아지 특성상 해당 부위는 감염이나 피부병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지간습진은 강아지의 고질병 중 하나지요.뚜렷한 병변이 없어 보여도 발을 핥는 건, 가렵거나 정서적인 요인으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이 원인을 찾기보단, 행동 자체를 최소회 시키고, 발에 관심을 덜 갈 수 있도록 훈련하고, 필요하다면 발가락 사이를 소독하는 게 필요합니다.다소 스트레스를 받을 순 있으나, 발을 너무 많이 핥을 때는 넥칼라를 잠시 채워두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동물병원에서 핥아도 크게 문제 없는 소독약을 처방받는 것도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처치에도 불구하고 강아지가 너무 핥아 피부병변이 생긴다면 역시 수의사 선생님 상담 이후에 가려움에 대한 맞춤 처방을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Q. 14살 포메라니안 이제 산책도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사람의 나이로는 이제 노년 이상이 된 고령견이므로, 산책 역시 가까운 아파트 앞 아스팔트 보도정도를 걷는 것 외에는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기온이 너무 높거나, 이른아침이나 너무 늦은 밤엔 호흡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강아지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게 중요한 시기입니다. 피부병으로 너무 고통을 받지 않았다면, 간이 되지 않고, 당이 너무 높진 않은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주세요. 생식도 도움이 되는 시기입니다.활동성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젊을 때 처럼 활발하지 않다고 억지로 활력을 요구하기 보단 편안한 환경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약물 외에는 보조제로 쓰일 수 있는 강아지용 진통 허브 목걸이 등은 꽤나 삶을 윤택하게 꾸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잦은 목욕 보다는, 간단하게 자주 닦아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