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노령견 편식이 심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체중의 1~2%만 사료를 하루동안 먹어도 기본 대사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자견 시절이 아닌, 성견, 노견의 경우는 사료의 기호성이 아무리 높아도 그다지 많이 먹으려 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루 얼마만큼의 사료를 먹는지 현재 체중과 비교해서 확인해보시고, 정말 필요량 이하의 사료를 먹는다면 닭가슴살이나, 후코이단 등 간식을 주는 것을 고려할 수는 있습니다.단, 노령견인 만큼 간이나 신장 질환이나 당뇨 등의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편식 문제도 포함하여 근처 동물병원에서 검진 후 수의사 선생님께 적절한 식단을 컨설팅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발바닥을자주혀로 핧고 물어뜯는데 병일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의 고질병 중 하나로 지간습진이 강하게 의심됩니다. 사람의 무좀과 비슷한 질환으로 발병 부위가 부위인 만큼 괜찮아졌다가 악화되었다가를 반복하기 때문에 엄밀한 완치가 어렵습니다.특히 최근 장마철로 인해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실내에서 계속 에어컨을 틀어준다 할 지라도 잠깐 잠깐 환기하면서 생기는 습도 차이 등으로 민감해진 발가락 사이, 사타구니, 귀 안 등 연한 피부가 쉽게 발적이 올라오고 가렵거나 이물감이 들어 핥거나 긁게됩니다.긁지 않도록 하시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목욕을 시키거나 산책을 다녀와서 발을 씻겨 준 후 반드시 바싹 말려주어 습한 환경이 조성되지 못하도록 해주셔야 합니다.너무 심하게 긁거나 핥으신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이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처치나 가려움 완화 처치를 받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