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의 기능이 90% 이상 떨어지면 복수가 찬다는데, 복수가 차는 원리가 뭔지 궁금합니다.
삼투압 때문입니다. 간은 여러가지 생체 대사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하는 기능을 하며, 이 단백질은 건강할 경우, 세포 및 혈중에 일정한 농도가 유지됩니다. 다만, 간부전 등으로 인해 간의 단백질 합성능력이 떨어진다면 혈중 단백질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단백질이 줄어들게 되면 이것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농도가 높아진 혈관 밖이나 세포 밖으로 수분이 유출되기 시작됩니다. 이로 인해 세포나 혈관안에 있어야 할 수분이 밖으로 유출되고, 이 유출된 수분이 점점 쌓이면서 복수가 되게 됩니다.
Q. 산에 사는 진드기에 물리면 어떻게 되나요?
대부분은 큰 문제 없이 지나가며, 사람이나 동물 모두 경미한 알레르기로 인해 부종이나 발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진드기는 대부분 연진드기 중 작은소참진드기라 하여 SFTS란 무서운 질환을 매개할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진드기에 물렸다하여 모두가 그렇지는 않으나, 진드기에 물린 뒤, 발열이나 기력이 없다면 감염내과를 필두로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동물의 경우는 수의사 선생님의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넥스가드 스펙트라 2~3.5kg인데 1.8kg인 개에게 먹여도 되나요
의약품은 의약품의 공전이나, 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는 방법으로 복용했을 때 원하는 효과가 발휘되며, 이 경우에만 효과가 의도한 것과 다르게 나타났을 때 처치해주신 수의사 선생님이나 제약사에서도 피드백이 가능합니다. 이론상으로는 유효약물이 흡수 되었기 때문에 심장사상충 / 기생충 구충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70%를 먹이는 것 보다 1년령이 넘은 강아지로 보이기에 1알을 전부 다 먹이는 것이 권장되나, 주치 수의사 선생님께서 다른 이유로 해당 용량을 추천하신다면 해당 수의사 선생님의 처치를 따라주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Q. 강아지 건강 검진은 꼭 받아야 하나요?
강아지는 말을 할 수 없으며, 기본적으로 본인이 아픈 것을 최대한 숨기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보호자님들이 자주 언급하시는 멘트가 '강아지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괜찮다가 갑지가 좋지 않아요.' 인데, 대부분 강아지가 아프기 시작했을 때는 스스로 견딜만 하기 때문에 질환이 있어도 별 내색을 하지 않다가 한계에 부딪혔을 때, 아픈 티를 내는데, 이 때 신체검사, 혈액검사, 영상검사를 해보면 질환이 많이 진행되어 있어 유감스러운 상황이 왕왕 발생하곤 합니다. 현재 질문자님이 언급해주신 강아지의 나이가 8살 정도라면 아무리 적어도 6개월에 1회 정도는 기본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