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가 불닭볶음면 소스를 먹었어요
불닭볶음면 소스자체가 강아지에게 독성을 일으키진 않습니다. 다만, 저칼로리 소스등으로 인공감미료(알룰로오스, 아스파탐, 스테비아)가 과량 포함되어 있다면 콩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해당 소스에 인공감미료가 많이 포함되어있는지는 확인해두시면 좋겠습니다.추가로, 매운맛인 캡사이신 성분은 독성은 없지만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자극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위장증상(구토,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시간내로 저절로 좋아지는 것이 대부분이나 구토를 2회이상 하는 등 증상이 심해진다면 동물병원에서 처치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고양이 인슐린 실온에 두면 문제가 있나요?
인슐린 단백질이 실온에 오래 방치될 경우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 인슐린 주사의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최근처럼 일교차가 큰 환경은 인슐린 품질을 저하할 가능성이 크니, 고양이의 혈당을 동물병원에서 확인하신 뒤, 인슐린에 의한 교정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은것으로 결과가 나온다면 인슐린을 다시 처방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 건강
Q. 암컷 강아지 방광벽이 두껍다는데 다시 얇아질수 있나요
언급하신 내용 모두 방광벽을 비후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외배변을 하는 습관은 뇨가 상대적으로 잔류시간이 오래되도록 유도하여, 방광벽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자극을 받은 피부나 내막조직은 자극으로 부터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려는 항상성 때문에 두꺼워지고, 이 반응이 격렬하게 일어나게 되면 염증세포의 이주로 인해 염증이나 출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암컷의 경우는 요도와 항문부가 가깝기 때문에 예민해진 방광이 항문에서 유래한 대장균을 통해 감염이 되기도 쉽지요.비후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비후된 벽에 섬유화가 일어나 기존처럼 얇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경미한 상태라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방광벽의 평가는 수의사 선생님의 초음파 진단이 필요할 수 있으니, 동물병원에서 상담해보시길 바랍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고양이는 육고기를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없는지 궁금합니다
한 두 점으로는 건강한 성묘 기준으로는 큰 위해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간이 된 고기는 다른 사료나 간식의 기호성을 떨어뜨려 편식의 원인이 되기 쉬우며, 체액 항상성 유지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가급적 주시더라도 간이 되지 않은 부위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돼지고기는 소고기 다음으로 지질이 풍부한 고기이기에 자주 급이할 경우 위장염을 잘 유발하니, 자주 주는 것은 지양하셔야합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 전용 소세지를 고양이에게 줘도 괜찮나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며 급이가 가능합니다. 다만 어떠한 종류와 무관하게 과도한 간식은 반려동물의 비만이나 알레르기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급이하지 않기를 권장드립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가 알러지 있는 음식을 먹거나 몸에 닿았을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알러지가 나타나나요
급성 두드러기, 부종을 동반한 알레르기는 대개 길어야 30분 이내로 나타납니다. 비만세포를 포함한 염증세포가 혈관을 확장하기 때문에 상기하신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정말 알레르기에 의한 것이라면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처치할 경우 빠르게 가라앉습니다. 다만 강아지 마다 개체차이가 있으며, 컨디션에 따라 알러지에 더 기민할 수 있기에 알레르기가 확인된 항원에 대해서는 보다 주의를 해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 많은 혈뇨 질문(현재 중국 거주)
간의 이상으로도 혈뇨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진 않으나, 단순 간염만으로 혈뇨만 주증상을 보이는 것은 드문 케이스입니다. 혹시 방광초음파를 따로 보시지 않은 상태라면 영상진단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으나, 어려운 상황이라면 요로계에 감응성이 높은 항생제 처치를 통해 증상개선시도를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 콧잔등에 쥐젖같은게 있는데요...이게 뭘까요ㅠㅠ
단순 사마귀나 피지, 조직구종 등 종기의 병변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사진만으로 판단은 어렵습니다. 다만, 발병 부위 특성상 위험한 병변일 가능성은 낮고, 현재 특별한 내과적 증상이 동반되지 않았기에 불안해하지 마시고, 주치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필요하다면 치료를 계획해보시길 바랍니다.
반려동물 건강
Q. 밥을 먹지 않는 노견, 어떻게 먹여야 하나요?
입맛이 없는 이유는 대개 콩팥의 기능 부전으로 인해 요독이 쌓여, 속이 메스꺼울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수치가 많이 좋지 않다면, 일단 가리지 말고 맛있는 간식이라도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콩팥이나 간이 좋지 않다면 단백질의 대사가 썩 좋지 않을 확률이 높긴하나, 아예 아무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하는 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다만, 이 모든 방법이 되지 않는다면 수분과 영양공급을 위해 일단 동물병원에서 내과 수의사 선생님 감독 하에 입원 후 수액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강아지인 만큼, 심사숙고하셔서, 동물병원에 재차 상담을 요청해보시길 바랍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고양이도 일년에 한번씩 정기검진 받으면 되나요?
고양이는 사람에 비해 5~6배 정도로 대사속도가 빠르게 흘러가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겉보기에 건강한 고양이라면, 권장시기는 5살 이후가 적절하며, 진료 보신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검진주기는 변동될 수 있으니, 주치 수의사 선생님과 한 번 상담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