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려견 슬개골 탈구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이 슬개골은 어디 부위인가요? 그리고 사람에게도 이런 부위가 있나요?
다리의 가장 큰 뼈인 넙다리뼈와 정강이뼈 사이에 있는 무릎뼈를 한자어로 부르는 이름이 슬개골로, 사람 역시 슬개골을 가지고 있습니다. 슬개골은 무릎관절을 구성하는 인대가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소형 반려견의 경우는 이 무릎관절이 넙다리뼈의 홈안에 제대로 박혀있지 못하고 안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무릎을 지지하고 긴 두 다리뼈를 이어주는 인대가 제 기능을 못해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지요. 사람 역시 무릎관절이 좋지 않을 경우 슬개골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출산한 강아지 영양식으로 뭘 해주면 좋을까요?
출산 과정 중 많은 피로와 수분손실이 있는 만큼, 고단백식이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료가 매우 좋은 단백질원으로 구성되어있긴 하나, 기념적인 날에 특식을 준비해주고 싶으시다면, 북어나 닭고기 등을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특식을 준비하실 때 간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Q. 강아지 피부농피증은 왜 생기고, 어떻게 예방 및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농가진, 농피, 피지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지만, 그 원인은 분비된 피지가 어떤 이유에서 너무 과량 분비되거나, 도관을 타고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고 피부 안쪽에서 고여있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미생물은 물론, 환경적인 변화 모두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건강하고 적정 수준의 면역력을 가진 강아지는 대개 피부농피증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이는, 적절한 영양공급과 알러지원을 배제한 간식, 그리고 사상충약을 포함한 해충의 구제 등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다만, 아토피가 선천적으로 있는 강아지라면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당 병변이 자주 발생하기 쉬우며, 이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이나 배농 등 동물병원에서 처치를 받으며 관리해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강아지는 왜 수명이 짧을까요?? ㅠㅠ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나, 인위적으로 변온동물로, 대사를 조절할 수 있으면서 체구에 비해 질환으로 인한 것이 아닌, 원체 심장이 크면서 심장박동 속도가 느릴 수록 평균적인 수명이 깁니다. 즉, 신체의 '엔진'인 심장이 적재적소로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공급하되, 동시에 엔진이 너무 피로하지 않아야 오래살게 됩니다. 강아지는 사람에 비해 심장이라는 엔진이 장기간 운용되도록 신체가 디자인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안타까우시겠으나 정해진 천수가 지나게 되면 생명이 다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온전한 생애를 누리게 하기 위해 평소 영양과 위생관리, 그리고 건강관리를 잘 해주신다면 강아지의 삶의 질 역시 높아진다는 점 잊지 마시고, 강아지가 행복할 수 있도록 잘 서포트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