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실내에서 강아지 키울 때 슬개골로 문제 안 생기게 하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슬개골 탈구를 유전적 소인으로 가지고 있다면, 강아지 개체마다 이 탈구의 진행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강아지는 생활적 교정보다는 빠르게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가급적 주치 수의사 선생님의 소견을 듣고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다만, 슬개골 탈구 진행속도가 빠르지 않고, 현재 역시 인위적으로 탈구시켰을 때만 탈구가 진행된다면 체중관리를 통해 후지에 걸리는 부담을 줄여주어 슬개골 탈구의 진행속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급작스럽기 몸을 돌리거나(turn), 소파나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행동은 무릎 관절에 하중이 많이 갈 수 있으므로, 너무 잦은 오르락 내리락은 좋지 못하지요. 즉 경사진 곳의 보행을 피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새끼 길고양이는 절대 만지지 말라던데, 왜 그런것인가요?
자신의 영역에 낯선 체취가 느껴지게 되면 영역이 침범받았다고 느끼는 포유류, 특히 이 습성이 강한 길고양이의 경우에는 자신과 다른 새끼의 안전을 위해 은신처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습성적인 부분을 제쳐두더라도, 새끼 고양이의 경우는 어미 고양이로부터 수동면역력을 충분히 획득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우리에게는 익숙한 단순 감염원도 새끼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새끼 고양이와 접촉하는 것은 여러모로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Q. 강아지가 여름에 진드기에 물리면 고열 또는 피부염증,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높다던데, 어떻게 예방해줘야 하나요?
진드기 기피에 효과가 있는 살충제를 주기적으로 도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론트라* 등의 제품이 있는데, 곤충류에 신경독성을 일으켜 사멸시키는 방법으로 진드기가 강아지 몸을 흡혈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약물은 강아지 구충제 외에도 분사형 살충제 타입으로도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강아지에게는 강아지용으로 출시된 구충제를 사용하셔야 침흘림이나 구토 등 부작용이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 선생님 처방 후 진드기 구충제를 사용해주시길 바랍니다.
Q. 어린 강아지도 슬개구 탈골이 되고 하나요?
슬개골 탈구는 유전적인 소인이 강한 질환이기에 나이에 큰 관계없이 아주 어릴때 부터 관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다만, 슬개골이 습관적으로 빠지는 지, 혹은 그뒤 회귀가 되는지, 단순히 골성장 과정에서 보이는 일시적 탈구인지, 향후 뼈의 변형이 어떻게 진행될 지 예상은 어떠한 지, 그리고 가정에서 내과적 처치만으로도 개선 가능성이 높은 지 등 다양한 소인을 내외적으로 판단 후 결정해야 하므로, 섣부르게 수술을 계획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주치 수의사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정기적인 검진과 강아지가 성장 정체기로 돌입했을 때 체중관리 등 방법으로 교정을 시작해보며 경과를 확인한 뒤 수술을 하는 방법도 있으니, 너무 크게 걱정하시진 않으셔도 됩니다.
Q. 고양이의 수명이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야생 고양이의 경우는 지역과 환경에 따라 매우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평균값에 대한 오차가 큰 편입니다. 만약, 별 다른 사고나 천적, 혹은 다른 개체로 부터 공격을 받지 않더라도, 야생고양이의 평균적인 수명은 10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반면 가정에서 식이와 주거영역, 보건과 건강관리까지 되어있는 반려묘의 경우 별다른 유전질환이 없을 경우 대개 15년 정도의 수명을 보입니다.이 만큼의 차이는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식사, 외부 감염원으로 부터 충분한 면역력을 유지하되, 감염원에 많이 노출되지 않는 위생적인 환경, 정서적으로 안정된 영역에 의한 점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