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장마시즌, 강아지 산책하기 어려운데요. 산책과 비슷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실내 애견유치원, 애견카페를 방문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나, 가장 좋은 건 비가 잠깐 그쳤을 때 짧게 10분 정도만 다녀오고 가정에서 노즈워크 등 간단한 방법을 통해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며칠 간 실외배변 이외의 산책을 쉬는 것도 썩 나쁘진 않습니다. 장마철에 무리하게 산책을 하다 외상을 입거나, 피부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은데, 가볍게 집에서 강아지용 장난감을 통해 스트레스만 풀어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키우는 강아지가 일명 "똥꼬스키"를 자주 타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항문낭액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항문낭액은 기본적으로 항문의 옆쪽에 있는 큰 기름샘으로, 변을 볼 때 항문 주변 점막을 윤활해주는 역할과 특유의 향취로 페로몬의 역할을 같이 역임하고 있습니다. 대개 변을 볼 때 자연스럽게 배출되나, 기름샘안에 있는 항문낭액이 많이 있을 때는 강아지가 스스로 빼기 위해 엉덩이를 바닥에 끄는 행동을 보입니다. 대개, 이 과정에서 항문낭액이 잘 배액되긴 하나, 간혹 항문낭의 점성이 너무 강해 제대로 배액이 되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이나 애견 미용실을 방문해서 항문낭액을 사람 손으로 배액해주시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문 옆쪽에 물풍선 같은 느낌이 드는지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