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산책 하고나서 강아지 발을 닦아주면 안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닦거나 씻겨줘도 괜찮습니다. 다만 애매하게 닦고 제대로 말리지 않는다면 체온으로 인한 따뜻한 온도와 다습한 환경 조건이 되어 미생물이 증식하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건조가 필요하지요.또, 산책을 다녀올 때 마다 발을 닦아주고 건조할 경우엔 오히려 발이 너무 건조해져 각질이 생기거나, 오히려 아토피가 있는 강아지는 체내의 보상성 반응으로 과하게 피지가 분비되어 말린 직후 머지 않아 위에 언급드린 고온다습환경이 조성되어 악순환이 될 수 있지요.가장 권장드리는 건, 하루나 이틀 정도 간격으로, 강아지용 물티슈 등으로 간단히 닦아주고 자연적으로 건조되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Q. 강아지 목에 이물질이 걸렸다고 생각될 때 어떻게 대처하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중증부터 경증까지 매우 다양한 원인이 있어, 불안하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무언가를 먹었다는 것을 확인했고, 크기가 매우 크다면응급하게 내시경을 이용해 이물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주 흔한 케이스는 아닙니다.위에 언급한것처럼 크기가 매우 큰 이물이 아닌 경우는 큰 문제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 경우에는 이상한 숨소리가 생각만큼 잘 관찰 되지 않습니다.만약 숨소리가 매우 특이하다면 기관지나 연구개쪽 문제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노령견이라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구요.
Q. 강아지의 귀가 부풀어오르는 원인이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배액 및 배액 간 감염예방을 위한 항생제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이개혈종이 경미할 경우엔 소염제 처치를 통해 체액의 흐름을 촉진하는 방법으로도 치료가 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나, 대부분은 해당 혈종을 터트리고, 추가적으로 분비되는 혈액이나 분비물을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 배액관을 설치하는 외과적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개혈종의 경우 유전적 소인도 있으며, 환경적 원인으로는 귀를 너무 과하게 털었을 때 혈액이나 체액이 혈관이나 림프관 내 에서 순환하지 못하고, 일부 유실되어 귀연골쪽으로 빠져나갔을 때 생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 번 이개혈종을 앓았던 강아지는 재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평소 귀 건강에 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해보시길 바랍니다.
Q. 피부병으로 털이 빠지고있어요 고칠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현재 진료받고 있는 수의사 선생님의 처방을 따라주시길 바랍니다.피부병, 특히 탈모 증상의 경우 감염병이나 유전적 소인, 혹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내분비적 질환 등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병하기 때문에 질문 내용만으로는 어떤 이유에서 탈모가 시작되었는 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대증 치료 과정 중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도출된다면 수의사 선생님의 지시에 맞춰 약을 복용하면서 경과를 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또한 이미 빠진 털이 다시 발모가 되는데는 적어도 2~3개월, 길면 1년 가까이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내하기가 어려운 기간이긴 하나, 처방받은 약이 효과가 없다고 임의로 중단하시지 마시고, 수의사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복용 주기를 잘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Q. 강아지르루키우기전에 학습할것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가족 구성원이 한 명 더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출산 고령화 및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인 소득 수준이 상위권에 해당하게 된 우리나라는 과거와 달리 강아지나 고양이를 단순히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 보는 사회적 여론이 점차 우세해졌으며, 앞으로도 더 강해질 예정이기 때문에 한 번 강아지를 입양할 경우 과거 처럼 함부로 유기하거나 포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먼저, 강아지가 지낼 공간이 충분한지, 그리고 가족 구성원들 중 강아지와 같이 지내는 데 불만이 있는 구성원이 있는지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 과정이 모두 패스되었다고 할 지라도, 집에서 강아지를 누가 어떻게 돌볼건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강아지는 동물병원비 외에도 사료비나 각종 생활비용이 매우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정한 수입원이 없는 상태에서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 될 수 있으니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Q. 강아지 노견 기준은 몇 살이 노견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 나이에 *6을 해보시면 대략적인 나이를 구할 수 있습니다. 8살 정도면 사람으로 치면 48 ~ 50세 정도로, 중년에 접어든 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종 성인병(심장질환, 당뇨, 간, 콩팥)에 대한 관리를 시작하는 시점이 지금의 나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편하실 것이라 보입니다.
Q. 강아지 결막염을 예방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결막염의 경우 원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알레르기로 인한 것일 수도 있고, 온도 차이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고, 급격히 강아지가 흥분할 경우에도 나타나기도 하지요.이 중 알레르기 중 식이 알러지는 예방이 가능합니다. 사료 외 모든 간식이나 식이를 중단하고, 한 주에 한 가지씩 급이하면서 결막염이나 피부증상이 올라오는 지 확인하는 방법이지요. 물론, 동물병원에서 알러젠에 대한 항원검사를 받는 방법도 있으나 검사가 방대하고 비용 부담이 될 수 있기에 보통 해당 방법을 먼저 권유합니다.다만, 식이 알러지를 모두 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결막염 증상이 자꾸 재발한다면 다른 이유의 면역계 증상이거나, 집먼지 진드기 등 원천적으로 박멸이 어려운 이유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엔 결막염을 완치 질환이 아닌 관리하는 질환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즉, 결막염이 심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상비약을 동물병원에서 처방받는 것입니다. 다만, 수의사 선생님의 사용지시에 맞춰 사용하셔야 결막염 관리 목적을 잘 달성할 수 있으니, 고질적인 강아지 결막염으로 고통받으신다면 주치 수의사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