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금 우리나라에는 특금법을 통과힌 가상자산 거래소가 5곳인데요?
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각 거래소별 가상자산 보유량까지 확인하기는 용이하지 않습니다만, 각 거래소별 가상자산의 거래량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간접적으로 비교 가능한 사이트가 있습니다.관련 링크를 클릭하셔서 상단의 "한국 가상자산"을 누르시고, 궁금한 가상화폐 종류를 선택하시면 해당 화폐에 대하여 각 거래소별 거래량, 가격 등을 한눈에 비교하여 볼 수 있습니다.관련 링크 : https://xangle.io/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공매도는 어떤개념인가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공매도는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때마다 한시적 금지를 당하는 제도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 당시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공매도 금지에 나섰었죠. 그런데 공매도는 순기능도 있습니다.공매도는 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즉,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팔겠다’는 매도 주문을 내는 걸 말합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공매도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현재 주식·채권이 정말 아예 없는 상태에서 주가가 하락하리라 생각해 매도 주문을 내는 ‘무차입 공매도(Naked short selling)’가 있고, 한국예탁결제원이나 한국증권금융 등에서 주식·채권을 빌려와서 파는 ‘차입 공매도(covered short selling)’가 있습니다. 이중 무차입 공매도는 투기 세력에 악용될 소지가 높고, 시장의 혼란을 부추길 있어 일부 예외를 빼곤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금지하고 있습니다.일반적인 주식 투자가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서’ 수익을 얻는 것이라면 공매 투자는 반대입니다. 지금 가진 주식은 없지만 일단 빌려와서 ‘비싸게 팔고, 싸게 사서’ 갚는 방식인 거죠. 예를 들어 지금 한 주당 10만 원 하는 주식이 있는데 분위기를 보아하니 조만간 7만원 정도까지 떨어질 것 같은 겁니다. 그럼 주식을 10만 원에 빌려와 일단 팔고 나중에 실제로 주가가 7만 원까지 떨어지면 주식을 매수해 빌린 주식을 갚음으로써 주당 3만 원씩을 버는 방식인 겁니다.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은 주식을 사려고 하는 사람이 많으면 주가가 오르고, 주식을 팔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주가가 떨어지는 식으로 움직입니다. 즉, 주가가 하락하리라고 생각해 투자에 나서는 공매 투자자가 많아질 수록 증시가 하락할 가능성도 더 커지는 겁니다. 또 이렇게 공매 투자자들이 움직여서 실제로 주가가 떨어진다면 다른 투자자들도 하락세가 두려워 매도에 나서게 될 겁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결국 증시 전체가 걷잡을 수없이 하락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겁니다. 코로나19로 세계 증시가 불안해지자 여러 정부가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공매가 주가 하락을 부추겨 증시 불안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겁니다.그러나 공매도는 아래와 같은 순기능을 하는 제도로 무조건적인 금지가 능사가 아닙니다.첫째, 공매도는 주가나 채권값에 ‘진정 효과(calming effect)’를 가져준다고 합니다. 통상 사람들은 주가가 가장 쌀 때 주식을 사서 가장 비쌀 때 팔고 싶어 합니다. 이에 따라 주가는 변동성이 점점 커지게 되는데 공매도 제도로 인해 변동성이 줄어드는 것입니다.둘째, 공매는 거래가 부진하고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약세장(bear market)에서도 비교적 손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약세장에서도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게끔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는 말이지요.셋째, 공매도가 있기에 기업들의 진짜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주가가 오를 경우 기뻐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 회사 경영진이 우선 좋아할 때고 회사의 주주들과 투자자들도 많이 기뻐하겠죠. 이들은 주가가 오르면 큰 이익을 얻을 수가 있기에 때로는 주가가 하락할 수 있는 주요 정보를 숨기기까지 합니다.이처럼 모두가 주가가 올랐으면 좋겠다는 열망에 불탄 나머지 해당 주식의 가치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오르는 순간, 공매 투자자들만이 반대로 움직입니다. 이들은 기업 가치를 정밀히 조사하고 경영진들의 속임수에 대해 치밀하게 분석한 후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판단이 들면 ‘이건 곧 끝날 거품이다’는 쪽에 베팅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지나치게 고평가된 주식의 가치가 적정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일본경제버블의 시작이라는 플라자 합의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플라자합의는 1985년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G5) 재무장관이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외환시장에 개입해 미달러를 일본 엔과 독일 마르크에 대해 절하시키기로 합의한 것을 말합니다. 1980년 중반까지 미 달러화는 미국의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정책과 미국의 정치적, 경제적 위상 때문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국제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자국 화폐가치의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필요가 있었고 다른 선진국들은 미 달러화에 대한 자국 화폐가치의 하락을 막기 위해 과도한 긴축통화정책을 실시해야 했으며 그 결과 경제가 침체되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이에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및 일본은 1985년 9월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서 미 달러화 가치 하락을 유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플라자 합의 이후 2년간 엔화와 마르크화는 달러화에 대해 각각 65.7%와 57% 절상됐습니다. 그러나 그후 미 달러화의 가치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개선되지 못했고 독일과 일본 등이 국제 경쟁력 상실을 우려하여 자국 화폐의 절상에 주저함으로써 플라자 합의는 더 이상 이행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엔화 가치의 상승(엔고)은 일본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잃어버린 10년’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엔화 가치의 절상으로 해외에서 일본기업의 상품이 상대적으로 비싸지게 되어 수출에 악영향을 끼친 것입니다.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BDI 운임지수는 어떻게 움직이는 지수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발틱운임지수 즉 BDI지수는 전 세계 주요 26개 항로를 지나는 선박의 화물운임과 용선료 등을 종합해 산정하는 지수를 말합니다. 대형 화물선이 원자재를 '얼마나 많이' 싣고, '얼마나 자주' 돌아다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경기 흐름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선행 지표로도 활용됩니다.1985년 지수가 처음 만들어진 1월 4일을 기준점 1000으로 설정하며, 지난 5년간의 지수 평균은 1,716.06으로 집계됩니다.현재 수치는 지난 5년간의 평균은 밑돌고 있지만, 중국의 재개방과 제조업 호황 등에 힘입어 급반등하고 있어 올해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BDI지수는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경기침체와 호황을 성공적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이전 BDI는 약 3개월 만에 48% 하락하며 위기를 미리 감지했었고, 지난 2007년 11월 11,000을 웃돌던 BDI지수는 2008년 1월 5,615까지 하락한 바 있습니다.지난 1999년에도 BDI지수는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해 2000년 초 닷컴버블을 예견하기도 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주식시장 급락도 예측했습니다.BDI는 2019년 9월 2,518까지 올랐으나 이후 6개월간 내리막을 보이며 2020년 2월 10일 415까지 하락했습니다. 6개월 동안 약 90% 하락한 셈으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그 이후인 2020년 2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그러나 금년 3월 들어 BDI지수가 1천 선을 회복하면서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오늘 주가지수입니다. 궁금한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외국인이나 기관 같은 투자주체들의 매수,매도 동향은 주가지수와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특히 오늘 코스닥의 경우는 시총 1,2위인 2개 종목(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 하락하면서 전체적ㅇ니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 우위라 하더라도, 시총 상위 종목 다수가 하락하면 지수도 동반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코스닥 지수를 산출할 때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에코프로 등 2종목은 최근 말도 안될 정도로 빠르게 급상승했기 때문에 지금 정도의 조정은 필연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되네요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