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터넷뱅크의 대출연체율이 일반은행보다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금년 들어 주요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이 전년동기에 비해서 상승되었습니다.카카오뱅크를 예로 들면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지난 2021년 말 0.22%에서 지난해 1분기 말 0.26%, 2분기 말 0.33%, 3분기 말에는 0.36%로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4분기 말에는 전분기 대비 0.13%p나 뛰면서 이전보다 상승폭이 더 커진 실정입니다.이는 지난해 4분기에 대출금리가 눈에 띄게 상승하면서 가계의 이자부담이 가중됐고, 인터넷은행의 주요 고객인 중저신용 차주의 상환능력이 약화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특히 작년 한해 동안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자대출 목표 달성을 위해 전년보다 더 많은 규모의 중저신용자대출을 공급하다보니, 고금리 상황에서 건전성 리스크가 더욱 부각된 것으로 보입니다.지난해 카카오뱅크는 2조5천975억원, 케이뱅크는 2조265억원의 중저신용자대출을 공급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배, 2.7배 늘어난 수준입니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작년 한해 3조8천억원 규모의 중저신용자대출을 취급했습니다.올해에도 이같은 건전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와중에 인터넷은행들의 올해 중저신용자대출 비중 목표치가 작년보다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말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은 30~4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물가가 우리나라도 미국도 잡질 못하고 있는데
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보통 안정적인 물가상승은 경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지만, 현재의 물가수준은 이를 뛰어넘어 경기침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매크로경제의 전망이 쉽지 않을 때에는 분산투자전략이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시장이 항상 우리가 예상한 대로 움직이지는 않습니다.시장을 보수적으로 예상하고 대비하되, 호전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산을 배분하고 변화를 지켜보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부동산, 주식과 채권, 부동산·리츠, 금, 원자재 등 자산을 분산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변화 추이를 지켜보면서 비중조절을 해 나가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투자방법입니다.첫번째는 부동산입니다.부동산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고 임대소득 창출도 가능해 인기 있는 선택지입니다. 물가상승으로 부동산 가치가 오르는 만큼 임차인이 임대료로 내는 금액도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기 때문입니다.두번째는 상품(현물) 투자입니다.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등 통화가치에 문제가 생길 때 투자자들은 유형자산으로 눈을 돌릴 수 있습니다. 수세기 동안 금은 금속현물 중에서 최우선 투자처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때 금을 자주 찾는 경향이 있어 이 시기에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다음으로는 주식과 채권입니다. 그러나 일반 기업의 주식은 아닙니다. 인플레이션에 보조를 맞출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주식도 있지만, 모두 똑같지는 않습니다. 주로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우량주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를 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인플레이션은 한 측면에서는 경기회복을 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뒷받침돼야 할 조건은 완만한 인플레이션 속도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자산관리가 중요할 것입니다. 시장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며 대응하시길 바랍니다.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일반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시장간의 관련성이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근본적으로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거래시장은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습니다만,주식시장의 상승테마가 NFT, 메타버스 등 가상화폐 자산과 관련있는 경우 동반해서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또한 일부 주식시장의 일부 종목들은 신규 가상화폐를 개발, 운영하거나, 자사 서비스에 접목하는 등 실제 특정 가상화폐와 관련되어 있어 상호간 비슷한 주가 움직임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러나, 시장 전체로 놓고 본다면 때로는 주식과 가상화폐가 비례해서 상승/하락하고, 또 어떤 경우는 반대로 움직이는 등 특별히 연관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는게 일반적인 시각일 것입니다.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코스피와 코스닥을 나누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코스피와 코스닥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유가증권시장이라고도 불리는 코스피는 형님, 코스닥은 동생 정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이 모여있는 시장을 코스피, 그보다 규모는 작으면서 IT나 BT 등 기업이 모여있는 시장을 코스닥이라고 부릅니다.기업들이 주식 투자자에게 자금을 조달받기 위해 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상장'이라고 합니다. 그럼 두 시장의 상장 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이는 한국거래소에서 관할하는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 신규로 상장하려면 경과년수 3년 이상에 자기자본 300억원 이상을 보유해야 합니다.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이면서 최근 3사업연도 평균 매출액은 700억원 이상이거나 시가총액 6000억원 이상에 자기자본 2000억원 이상 등의 기준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됩니다.코스피는 형님 시장인 만큼 평소 자주 들어봤을 큰 기업들,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LG화학 등의 기업입니다. 코스닥은 동생이라고 비유했듯 형님보다 조금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포진해있습니다. 일반적인 요건은 시총 1000억원 이상이거나 자기자본 250억원 이상 등의 기준을 충족하면 됩니다. 물론 이것 말고도 세부적인 기준들이 있습니다.코스닥은 벤처를 포함한 기업들은 물론이고 매출이나 규모는 얼마 되지 않지만 성장성과 잠재력을 갖춘 경우 기술성장기업이라고 해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있다 갑자기 무섭게 돌진하듯 성장하는 기업들도 있고, 그때문에 코스피보다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들이 많은 편입니다.이렇게 시장을 따로 둔 이유는 기업 규모에 따라 규제하거나 의무화할 것들 혹은 지원해 줄 것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코스피는 1965년 처음 개설됐는데요. 당시에는 12개 회사만 있었다고 합니다.코스닥은 그보다 늦은 1996년 7월 문을 열었으며, 정부의 중소벤처 진흥정책과 IT산업 발전이 맞물리면서 짧은 기간 급성장했습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