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흥선대원군은 어떤 정치를 하던 사람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흥선대원군은 전근대 시기 마지막 전통조선을 바로세운 인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세도정치기 무너진 정치기강과 문란해진 세정을 바로 잡고, 더불어 땅에 떨어진 왕실권위도 다시 세운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노론 일부 세도가문을 축출하고 붕당 간 균형을 꾀한 인재등용을 시도했습니다. 왕권을 강화하고 경복궁을 중건하였습니다. 법전을 정비하고, 삼정의 문란을 시정하고 개혁했습니다. 체제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국제정세는 제국주의 열강이 세계로 팽창하던 시기이고, 약육강식의 시다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구 열강의 이양선들이 출몰해 통상을 요구했고 천주교의 전파도 커져가던 때에 통상수교거부정책을 채택하면서 스스로의 근대화 가능성에서 멀어진 것이 한계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