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변이 질거나 되면 분유 물조절을 어떻게 하는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일단 상담내용을 제가 전체로 알지 못하므로 옳고 그름을 가리기보다는 공식적이고 의학적인 답변을 드리겠습니다.분유의 이온함량(Na, K , Cl :나트륨, 칼륨, 염화물)의 함량은 모든 분유가 통일되게 정해져 있습니다.이는 아이의 몸의 이온상태가 일정해야 하므로만약 분유를 계속 묽게 먹이거나 진하게 먹으면아이들의 몸은 이온상태가 엉망이 된답니다.성인의 경우 짜게 먹거나 해도 스스로 물을 먹을 수 있고, 또 좀 짜게 먹으면 나트륨을 좀 더 배설하게 됩니다만신생아는 의지로 물을 마실 수도 없으며 콩팥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하므로나트륨의 배설량을 조절할 수 없습니다.즉, 임의로 분유를 묽게 먹거나, 진하게 먹는 것은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영아에서 변은 심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질거나 약간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장염이 없더라도 졸리때 많이 먹는 아이들은 가스가 차서 변을 약간씩 지릴 수도 있구요.그러나 전체량이 늘어나면서 설사로 지속된다면이는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장염에 준해 치료받으셔야 합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아이가 기저귀를 못 떼네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 청소과 의사입니다.말씀하신 경우는 원인이 무엇인가 중요한데요.1. 변비로 인한 것인지2. 변기에 대한 불안함과 왠지모를 수치심인지3. 아니면 유분증(속옷에 변지림) 전단계인지가 중요합니다.다만, 현재 나이 상 일시적인 경우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먼저 소아청소년과로 방문하셔서 변비여부에 대한 상담과 교정 치료를 받으시고그럼에도 대변가리기가 어려운 경우엔바로 소아신경정신과에서 치료를 고려하셔야 합니다.대변가리기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은 기본적으로 수줍음도 많은 것은 물론이고난처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특히, 어린이집, 학교)을 피하고자 하는 강한 불안심리에서비롯될 때가 많습니다.물론 이런 심리는 아이들 대부분에게 있겠지만그 불안감의 정도가 어마어마한 상태가 되어야 대변참기나 유분증이라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만약 이러한 행동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발생하면 아이는 돌이킬 수 없는 수치감을 가지게 되므로빨리 교정을 필요로 합니다.다만, 현재 상태에서 부모님께서 직접 임의적으로 대변가리기를 교육하시면오히려 역효과가 많으므로 권하지 않습니다.일단, 소아청소년과에서 변비조절 치료를 받고 이것만으로는 어렵다면바로 소아신경정신과로 내원하셔서 자세한 상담을 받으시길 바립니다.만약 유분증까지 진행되면 더 치료가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26개월차이 나는 남매, 안 싸우고 사이좋게 지낼 방법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터울이 작은 아이 둘을 키우시는 워킹맘이시라니 답변에 앞서서 힘내시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네요.일단, 아이들의 나이부터 먼저 생각해보면둘 다 아직 또래문화나 놀이문화 아주 잘 적응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닙니다.보통 만 5-6세가 되어나 협동하고 타협하며 양보할 수 있는 나이인데큰 아이의 나이도 아직 만5세 전으로사이좋은 남매란 그 이후에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또한, 이런 경우 훈육은싸움이 나기전 조짐이 보일 때 일단 를 통해 최대한 때리고 우는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하시고만약 이미 싸움이 났을 떄는양보하게 하거나 옳고그름을 가리시는 것을 삼가하시면서폭력이나 나쁜말에 대해서만 강하게 훈육하셔야 합니다.물론, 이때 강한 훈육이란 등의 루틴이 있어야 하며반복적인 경험으로 아이들도 미리 예상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다만, 나이상으로 볼 때 멀지 않아, 큰아이의 경우, 스스로 동생과 싸우거나 노는 거에 대해관심이 적어질 가능성이 큽니다.가장 힘든 이 시기를 잘 넘기시길 응원하며, 모쪼록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