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성 탈모.ㅜㅜ.과연 약물로 치료가 되나요?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남성 탈모와 관련된 약물 치료로는 피나스테리드 또는 두테스테리드 성분을 많이 사용하는데,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하여, DHT가 모낭에 작용하여 모발의 굵기가 감소하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증상을 완화 또는 예방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이러한 성분은 모발이 빠지는 것도 막아주면서 모발의 수를 증가시켜주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데, 이러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한 3-6개월 이상 장기간 복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약을 복용하시다가 중단하시게 되면 12개월 이내에 다시 탈모가 진행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탈모약을 드시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작용 중 한가지는 성기능과 관련된 부작용인데, 물론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그 빈도가 흔하지 않고, 혹시나 발생하더라도 계속 복용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부작용이 감소하기도 하며, 복용을 중단하면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꾸준한 복용이 일단 중요하겠습니다.6개월이상 복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다고 느껴지신다면 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하시어 지금 복용 중인 성분 말고 다른 성분으로의 교체 또는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탈모약의 추가를 고려하실 수도 있을 것이며, 약용효모, 케라틴, 비오틴 등의 탈모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추가하셔도 도움이 되겠습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아침에 일어날 때 덜 피로하려면 어떤 비타민 군을 섭취해야 하나요?마그네슘은 언제 먹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보통 피로회복과 관련하여 복용하는 비타민 종류는 비타민B군 입니다.현재 복용 중인 알파맨 멀티 비타민 제품에도 비타민B군이 함유되어 있기는 하지만 함량이 적은 편입니다. 지금 복용 중인 제품보다는 비타민B군의 함량이 높으면서 활성형의 비타민으로 함유된 제품으로 변경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비타민B군은 수용성 성분이므로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흡수율에 좋지만, 복용 후 위장 장애 증상이 있다면 식후에 복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에너지 생성, 활력 및 피로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것이므로 가능하면 아침에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활성형의 고함량 비타민B군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약국에서 약사님과 상의하시어 적절한 제품을 추천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마그네슘은 근육 이완 효과 뿐만 아니라 신경 안정, 수면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라 저녁에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공복 보다는 식후에 복용하시는 것이 흡수율 면에서 좋습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콜레스테롤약은 다른약과 같이 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하여 약을 복용 중이더라도 건강 기능 식품 등을 복용하는 것은 가능합니다.동맥경화 등의 실질적 원인이 되는 sdLDL 등을 낮추어 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메가3, LDL 수치는 낮추고, HDL 수치는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메가7, 혈관의 탄력성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이 산화되어 혈관벽에 쌓이는 것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항산화제 등을 같이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특히, 스타틴 계열의 약을 복용하는 분들은 스타틴 약으로 인하여 체내 코엔자임큐텐이 고갈될 수 있고, 코엔자임큐텐이 스타틴으로 인한 근육 관련 부작용의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코엔자임큐텐을 같이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고지혈증약 얼마나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요?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보통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 가 넘을 경우 또는 LDL수치가 160이 넘을 경우에 약물 치료를 하게 됩니다. 물론 환자 분의 기저 질환, 가족력 등을 고려하여 앞서 말씀 드린 수치보다 낮다 하더라도 약물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은 스타틴이라고 불리는 계열의 약을 1순위로 사용하는데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하여 그 수치를 낮추는데, 장에서 흡수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줄여주는 에제티미브 라는 약이 함께 들어있는 복합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복합제를 쓰실지, 단일제를 쓰실지는 환자분의 전반적인 상태에 따라 의사 선생님께서 정해주십니다.) 약의 복용을 시작한다고 하여 바로 수치가 확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서서히 수치가 감소하면서 일정 수준까지 감소하게 되는데 어느 정도까지 감소하는지는 약의 성분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같은 성분이라고 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이러한 약들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간 독성, 근육 독성인데 몸살이 난 것처럼 근육통이 심하다든지, 소변 색깔이 검정 계열의 색으로 변한다든지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의사 선생님께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것이고, 스타틴은 오랜 기간 동안 사용되면서 어느 정도의 안전성이 입증된 약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고지혈증의 복용 기간은 사람들마다 상이한데 체내 콜레스테롤의 80% 가 간에서 합성되는 것이다 보니 약 복용을 중지할 경우 수치가 다시 올라가므로 대체로 장기간 복용하게 되지만, 수치가 너무 감소할 경우에는 복용 중지를 고려하게 됩니다.스타틴을 복용하여 얻을 수 있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 등의 이익이 크며, 약제의 안전성 또한 어느 정도 입증되어 있으므로 만약 약 복용을 시작하시게 되더라도 걱정치 마시고 복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