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지혈증약 계속 복용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보통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 가 넘을 경우 또는 LDL수치가 160이 넘을 경우에 약물 치료를 하게 됩니다. 물론 환자 분의 기저 질환, 가족력 등을 고려하여 앞서 말씀 드린 수치보다 낮다 하더라도 약물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은 스타틴이라고 불리는 계열의 약을 1순위로 사용하는데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하여 그 수치를 낮추는데, 장에서 흡수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줄여주는 에제티미브 라는 약이 함께 들어있는 복합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복합제를 쓰실지, 단일제를 쓰실지는 환자분의 전반적인 상태에 따라 의사 선생님께서 정해주십니다.)이러한 약들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간 독성, 근육 독성인데 몸살이 난 것처럼 근육통이 심하다든지, 소변 색깔이 검정 계열의 색으로 변한다든지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의사 선생님께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것이고, 스타틴은 오랜 기간 동안 사용되면서 어느 정도의 안전성이 입증된 약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고지혈증의 복용 기간은 사람들마다 상이한데 체내 콜레스테롤의 80% 가 간에서 합성되는 것이다 보니 약 복용을 중지할 경우 수치가 다시 올라가므로 대체로 장기간 복용하게 되지만, 수치가 너무 감소할 경우에는 복용 중지를 고려하게 됩니다.스타틴을 복용하여 얻을 수 있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 등의 이익이 크며, 약제의 안전성 또한 어느 정도 입증되어 있으므로 만약 약 복용을 시작하시게 되더라도 걱정치 마시고 복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제가 씬지로이드 갑상선약을 아침에 먹는데 식후로 먹어도 상관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갑상선 호르몬은 식후에 복용할 경우 음식에 의해서 흡수율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아주 미량으로 체내 농도를 일정하게 조절하는데, 음식물에 의하여 흡수율에 영향을 주게 되면 체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렵게되고, 가능하면 아침 식전 1시간 정도, 매일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그리고 아침에 복용하라고 하는 것은 제일 규칙적으로 까먹지 않고 복용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인데, 꼭 아침이 아니라 본인이 저녁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편하다면 매일 저녁 식전에 복용하셔도 괜찮습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만성피로 없애는 완화시켜주는 약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보통 피로 회복과 관련해서는 고함량 비타민B군이 함유된 종합비타민 제품을 우선적으로 권해드립니다. 이러한 비타민B군이 체내 에너지 생성과 관련되어 피로 회복 등의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러한 종합비타민을 드셔도 효과가 없다고 느끼시는 만성피로인 분들은 부신피로증후군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을 추천드립니다.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피로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분들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호르몬을 생성하는 부신이라는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만성피로와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신의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대표적인 것이 판토텐산 성분이고, 이러한 판토텐산의 함량이 충분히 함유 되어 있는 제품을 복용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제품을 고를실 때에는 단순히 판토텐산만 함유되어 있는 제품보다는 판토텐산이 최대의 효과를 나타내기 위하여 다른 비타민B군이나 코엔자임큐텐 등이 함께 함유된 제품이 좋습니다. 그리고 부신은 마그네슘의 소비가 많은 장기이기 때문에 마그네슘을 추가로(가능하면 칼슘, 마그네슘, 미네랄이 함께 함유된 제품이면 더 좋습니다.)같이 복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이러한 제품 이외에도 홍삼 또한 만성피로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품질 좋은 홍삼 제품을 복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답변이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역류성 식도염이 심해져서 약을 먹으려고 하는데 추천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소화제 알약들은 보통 소화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음식물의 분해를 도와주기 위한 목적으로 복용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에는 크게 효과가 없습니다.말씀하신 것처럼 식도염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내시경 등의 병원 진료를 통하여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을 하시는 것이 좋고, 일반의약품 보다는 처방으로 구입이 가능한 PPI 등의 위산 분비 억제제 성분의 약들이 치료 효과 면에서 더 좋습니다. 이러한 약들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4-6주,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당장 병원을 방문하기 힘드신 경우에는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구입이 가능한 H2수용체 억제제(파모티딘 성분)나, 제산제, 트리메부틴 성분 등의 약을 병원 가시기 전까지 임시로 복용 가능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