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재민 전문가입니다.
Q. 식물이 녹색 계통이 많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식물이 녹색 계통의 색을 많이 띠는 이유는 광합성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식물의 세포에는 엽록체라는 작은 구조가 존재하는데, 이 엽록체 속에 엽록소라는 색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엽록소는 빛을 흡수하여 광합성을 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주로 붉은색과 파란색 계열의 빛을 흡수하고 녹색 계열의 빛은 반사합니다. 우리가 식물을 볼 때 녹색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이 반사된 빛 때문입니다.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가시광선 스펙트럼에서 붉은색과 파란색 계열의 빛은 광합성에 효과적으로 사용되지만, 녹색 빛은 상대적으로 덜 흡수됩니다. 엽록소가 녹색 빛을 잘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그 빛이 우리 눈에 반사되어 식물이 녹색으로 보이는 것입니다.하지만 모든 식물이 반드시 녹색인 것은 아닙니다.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면서 붉거나 노란색으로 변하는 이유도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다른 색소인 카로티노이드나 안토시아닌이 더 두드러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부 식물은 보라색이나 붉은색을 띠기도 하는데, 이는 다양한 색소가 함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결국, 대부분의 식물이 녹색 계통을 띠는 이유는 광합성에 적합한 빛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녹색 빛을 반사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이 선택한 최적의 방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다른 동물들도 사람처럼 점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사람의 피부에 생기는 점은 멜라닌 색소의 침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유전적인 요인, 자외선 노출, 호르몬 변화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여러 동물들에게도 나타납니다.예를 들어 개와 고양이도 피부에 점이나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태어날 때부터 존재할 수도 있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 즉 코나 귀 주변에 점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와 고양이뿐만 아니라 말, 소, 돼지 등의 포유류도 피부에 색소 침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파충류나 양서류의 경우에도 점과 유사한 색소 변화를 보일 수 있습니다. 크리스티드 게코와 같은 도마뱀은 나이가 들면서 색상이 변하기도 하며, 특정 환경에서 피부 패턴이 변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햄스터나 토끼처럼 털이 많은 동물들도 피부 아래 점이 존재할 수 있지만, 털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결론적으로, 점이나 색소 침착은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동물들에게도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특정 동물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이상이 있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문어나 오징어는 수컷과 암컷이 별도로 있는지 궁금하며, 한번에 알을 낳으면 최대 몇 마리까지 나을수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문어나 오징어와 같은 연체동물도 수컷과 암컷으로 구분됩니다. 이들은 짝짓기를 통해 번식하며, 수컷은 암컷에게 정자를 전달하여 수정이 이루어집니다. 특히 문어의 경우, 수컷은 교접완이라는 특별한 팔을 이용해 암컷에게 정자를 전달하는데, 짝짓기 후 수컷은 대부분 수 주에서 수개월 내에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문어와 오징어는 한 번에 매우 많은 알을 낳습니다. 문어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적게는 수천 개에서 많게는 수십만 개까지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왕문어는 약 5만 개 이상의 알을 낳기도 합니다. 암컷은 알이 부화할 때까지 보호하며, 이 기간 동안 먹이를 거의 먹지 않고 알을 지키다가 결국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오징어도 한 번에 많은 알을 낳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천 개에서 수십만 개의 알을 낳으며, 오징어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한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의 암컷이 같은 장소에 알을 낳는 경우가 많아, 한 지역에 엄청난 양의 알이 모이게 됩니다. 오징어의 경우 문어와 달리 대부분 알을 보호하지 않고, 부화 후에는 새끼들이 스스로 살아가게 됩니다.결론적으로 문어나 오징어는 수컷과 암컷이 분명히 구분되며, 한 번의 산란으로 엄청난 양의 알을 낳는 특징이 있습니다.
Q. 모기에 물린 자국이 부풀어 오르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겨울에는 모기가 없어서 편히 잘 수 있지만, 여름이 되면 모기에 물려서 고생하는 일이 많아지죠. 모기에 물렸을 때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이유는 모기의 침 속에 포함된 성분 때문입니다.모기는 피를 빨아들이기 위해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내고 침을 주입합니다. 이때 모기의 침에는 혈액 응고를 막는 성분과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체는 이를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고 면역 반응을 일으킵니다. 그 결과,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염증 반응이 생깁니다. 이 과정에서 물린 부위가 붉어지고 부어오르며 가려움을 동반하게 됩니다.사람마다 면역 반응의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심하게 부어오르고, 어떤 사람은 가벼운 가려움 정도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더 심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반응이 가라앉으면 부기와 가려움도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모기 물린 부위를 긁으면 염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긁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원한 물수건을 대거나 항히스타민 연고를 바르면 가려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암의 유전적 요인은 몇프로나 될까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암의 발생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5~1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대부분의 암은 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바이러스 감염, 식습관, 스트레스 등 후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합니다.한국에서도 암 발병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평균 수명의 증가와 더불어 식생활 변화, 환경오염, 스트레스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따라서 암 예방을 위해서는 유전적 요인보다 생활 습관 개선에 더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고,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을 실천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