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견 발작후에 계속 돌아다니는 이유는?
20살 노령견으로 처음 경련 발작후에 30분정도 계속 돌아다니다 흥분이 진정되었어요 당일 한10시간정도 같이 차량 이동이있었는데 집에와서 쉬고는 이틀후 부터는 괜찮은데 이유가 무엇때문일까요.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발작을 이렇게 하는 경우는 정확히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MRI 촬영이 지시 되지만 나이가 스무 살 노론 견을 엠알아이 촬영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가늠적으로 또는 일 회성으로 노령이 많은 강아지들은 격려를 할 수 있지만 반복되는 경우 동물병원 가셔서 이러한 경련이 뇌나 신경 때문에 의한 경련인지 아니면 심장 때문에 생긴 부정맥으로 인한 실신인지 진료를 받아보시고 필요한 치료를 하셔서 동물의 삶의 질을 조금 개선시켜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20살 노령견이 갑작스러운 경련 발작을 한 후 흥분 상태를 보였다면, 몇 가지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장시간 차량 이동으로 인한 피로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노령견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랜 시간 이동하는 과정에서 신체적으로 큰 부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동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신경계가 예민해져서 경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순환 문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나이가 많은 강아지는 심장 기능이 약해지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장시간 이동으로 인해 혈압 변화가 생기면서 뇌에 산소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시적인 발작이나 방향 감각 상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계 이상도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노령견은 뇌 신경세포가 퇴화하면서 경련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노령성 치매 초기 증상으로 갑자기 방향 감각을 잃고 계속 돌아다니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발작 이후에는 혼란 상태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흥분 상태가 가라앉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저혈당이나 전해질 불균형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이동으로 인해 식사나 수분 섭취가 부족했다면 저혈당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노령견은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칼슘이나 나트륨 등의 전해질 불균형도 발작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현재는 증상이 호전된 상태라 다행이지만, 만약 발작이 다시 발생하거나 짧은 시간 내에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걸음걸이가 불안정하거나 방향 감각을 자주 잃는 경우, 식욕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무기력해지는 경우, 의식이 흐려지거나 반응이 느려지는 경우도 병원 검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노령견의 발작이라면 기저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강아지가 충분히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편안히 휴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발작 후 증상으로 일반적인 망향성 보행에 해당됩니다. 어떤 원인에 의한 발작인지에 따라 죽기도 하고 괜찮기도 하니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진료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