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도 불가촉천민은 어떻게 생겨났는지요?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1950년에 공식적으로 폐지되었지만, 태어날 때 사람들에게 부과된 2,000년 된 사회 계층은 여전히 삶의 여러 측면에 존재합니다. 카스트 제도는 태어날 때 힌두교도를 분류하여 사회에서 그들의 위치, 그들이 할 수 있는 직업,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을 정의합니다. 이 카스트 제도는 브라만(사제와 교사), 크샤트리야(전사와 통치자), 바이샤(상인과 상인), 슈드라(노동자)의 네 가지 주요 계층을 말하는데 이 범주를 벗어나는 계층 구조의 맨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불가촉천민" 또는 달리트(또는 하라잔으로 불림)로 간주됩니다.이들이 생겨난 이유는 인도에서 유럽인종과 가까운 아리안족이 인도에서 직업 위계를 구분하는 사회제도를 만들었는데 이때 계급구분을 당시 드라비다족보다 피부색이 밝았던 아리안족을 윗급으로 두고 주변의 원주민들을 최하급으로 정한것이죠. 쉽게 말해서 나라에 온갖 더럽고 천한 일을 대신 해줄 계층을 정했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이 제도로 인해 서로 다른 계급간의 접촉과 이동을 금지하게 되고 이후 수백만가지의 폐혜를 낳았습니다. 그들은 카르마(운명.업)의 논리에 의해 태어났다고 세뇌받아서 살기때문에 한평생 천한일을 하는것을 당연히 여기고 이 일을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내세에 다시 좋은 계급으로 올라갈거라고 믿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도 차별을 당연시 여기고 불만이 없는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