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서양인 유전자는 동양인과 어떤 차이가 있는건가요!!
인종 간 유전자는 99.9% 이상 일치하며, 한국인과 유럽인의 유전적 차이는 약 0.05%에 불과합니다. 외형적 특징은 소수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각기 다른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예를 들어,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단두형 두상, 작은 안와상융기, 돌출된 광대뼈와 넓은 턱, 삽 모양의 앞니 등의 특징이 나타나며, 키와 몸무게, 체질량 지수를 결정하는 유전적 요인의 개인적 다양성이 서양인보다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네안데르탈인 유전자의 경우, 동아시아인은 유럽인보다 소폭 더 많이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지적 능력이나 예술적 재능 등과 같은 특성과는 무관합니다.
Q. 사자와 호랑이의 이종교배로 라이거가 있듯이 원숭이와 침팬지 등도 이종교배로 2세가 태어날수 있는 지 알고 싶습니다.
서로 다른 종 사이의 이종교배로 번식 능력이 있는 자손을 낳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유전적으로 가까운 종 사이에서만 가능합니다. 호랑이와 사자는 같은 고양이과에 속하고 유전적으로 매우 유사하여 교배가 가능하지만, 원숭이, 침팬지, 고릴라 등은 서로 다른 속(genus)에 속하며 염색체 수와 유전자 구성에 차이가 커서 이종교배를 통해 자손을 낳을 수 없습니다.
Q. 엘라스모테리움(elasmotherium)은 지금 살아있는 코뿔소 중 유전적으로 인도코뿔소와 관계가 있었나요?
엘라스모테리움은 현존하는 코뿔소와는 유전적으로 매우 먼 관계이며, 특히 인도코뿔소와는 직접적인 조상-자손 관계가 아닙니다. 최근의 DNA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엘라스모테리움은 현재 살아있는 모든 코뿔소의 조상 그룹과 약 4,300만 년 전에 갈라져 나온 독자적인 계통에 속합니다. 이처럼 엘라스모테리움은 고도로 특화된 고대 코뿔소의 마지막 종으로서, 현대 코뿔소와는 별개의 진화 경로를 걸어왔습니다.
Q. 땀을 흘리고 잤는데 옷과 이불, 배게에 노란 때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지방이 섞여서 그랬나요?
대부분의 경우, 땀 자체는 무색입니다. 하지만 옷에 남는 노란 얼룩은 땀에 포함된 단백질과 지방, 그리고 알루미늄 성분이 함유된 데오도란트나 땀 억제제와 화학 반응을 일으켜 발생합니다. 또한, 피부에 사는 세균이 땀 속의 노폐물을 분해하면서 생성하는 물질이 옷감에 착색되거나, 지루샘에서 분비되는 피지가 섞여 노란색을 띠게 만들 수 있습니다. 드물게 특정 질병이나 섭취한 약물로 인해 땀에 황갈색 색소인 리포푸신이나 빌리루빈이 포함되어 땀 자체가 노란색으로 분비되는 색한증 같은 질환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는 매우 희귀합니다. 따라서 건강 문제로 땀이 누렇게 분비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Q. 너구리는 정말 개체수가 많거나 개선충병을 퍼트린다는 소문과 달리 생태계의 조절자죠
너구리는 생태계 내에서 먹이사슬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잡식성인 너구리는 설치류, 곤충, 양서류, 열매 등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며, 이는 특정 종의 개체수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을 막는 조절자 기능을 합니다. 또한 열매를 먹고 배설물을 통해 씨앗을 퍼뜨리는 등 식물의 번식에도 기여하며,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고 번식력이 강해 개체수가 꾸준히 유지되는 편입니다. 개선충병과 광견병은 너구리가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질병이지만, 이는 주로 개체수가 밀집된 도심 환경에서 발생하며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