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는 정말 개체수가 많거나 개선충병을 퍼트린다는 소문과 달리 생태계의 조절자죠
우리나라 야생에 마지막 토종 소형 개과 동물로 살아남은 너구리는 지금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나서 흔하지만 다른 나라의 지리로 보면 아시아에만 살고 있는 특정 종이잖아요.
하지만 털에 개선충병도 많고 이빨로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물면 광견병을 퍼트린다는 소문이 인터넷 뉴스로도 퍼졌죠.
하지만 식육류 무리 상 잡식동물이어서 죽순이나 열매를 먹고 똥을 싸서 씨앗을 퍼트리고 식물의 거름을 주죠.
또 쥐나 뱀, 달팽이나 벌레같이 해로운 동물들을 잡아먹어서 조절하는 점이야 말로 생태계 조절자인가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너구리는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 소형 포유류 중 대표적인 잡식동물이며, 생태계 내에서 일정한 조절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 생태계 내 역할
너구리는 쥐, 개구리, 뱀, 곤충, 달팽이 같은 소형 동물을 사냥하는 한편, 과일, 열매 등 식물성 먹이도 섭취합니다. 이러한 식단 구조 덕분에 너구리는 먹이 사슬의 중간층에서 소형 동물의 개체수를 조절하고, 식물의 씨앗을 퍼트리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너구리의 배설물에서 다양한 식물 종자의 발아가 관찰되어 종자 확산에 기여하는 동물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2. 개체수 증가와 전염병 우려
최근 너구리 개체수가 늘어난 이유는 도심 외곽의 먹이 접근성 증가, 천적의 부재, 도시화에 따른 서식지 확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개체가 많아지면 자연히 피부 질환이나 기생충 감염이 더 자주 발견됩니다. 하지만 개선충 자체는 사람에게 직접 전염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며, 대부분 면역력이 약한 동물 사이에서 국소적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너구리는 광견병의 주요 매개체로서의 위험성은 낮은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광견병은 특정 지역의 들개나 오소리류에서 간헐적으로 보고되는 수준이며, 너구리가 주된 전파자로 작용했다는 근거는 제한적입니다. 다만 야생동물과의 접촉 자체가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접근이나 포획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3. 생태계 조절자로서의 가치
말씀하신 것처럼 너구리는 유해 동물의 개체를 억제하고, 식물 종자의 순환을 돕는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즉,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중간 소비자이자 분해자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특정 지역에서 과도한 개체 증가는 문제가 될 수 있으나, 그 자체로는 자연 순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너구리는 잡식성이기에 해충과 설치류를 사냥해서 수를 조절하고, 식물의 씨앗을 퍼뜨려서 생태계균형에 기여하는 중간조절자의 역할을합니다.
광견병이나 개선충병 사례는 일부 개체에 국한된 예외적인 감염이고, 종 전체의 생테적가치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1명 평가너구리는 생태계 내에서 먹이사슬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잡식성인 너구리는 설치류, 곤충, 양서류, 열매 등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며, 이는 특정 종의 개체수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을 막는 조절자 기능을 합니다. 또한 열매를 먹고 배설물을 통해 씨앗을 퍼뜨리는 등 식물의 번식에도 기여하며,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고 번식력이 강해 개체수가 꾸준히 유지되는 편입니다. 개선충병과 광견병은 너구리가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질병이지만, 이는 주로 개체수가 밀집된 도심 환경에서 발생하며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1명 평가너구리는 우리나라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유일한 토종 소형 개과 동물이자 아시아 특유의 종으로,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증가해 상당히 흔한 동물이 되었죠.
이미 말씀하신대로 잡식성인 너구리는 실제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조절자 역할을 합니다.
열매와 죽순을 먹고 배설하여 씨앗을 분산시키고 식물 성장에 필요한 자연 거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쥐나 뱀, 달팽이 같은 동물들을 먹어치우며 개체수를 조절하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에도 일조하고 있죠.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너구리는 광견병이나 개선충병의 주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결국 생태적 이점과는 별개로, 인간과의 접촉이 잦아질 경우 질병을 퍼트릴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너구리는 이처럼 생태계 측면에서 보자면 상당히 이로운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공중 보건의 관리 대상이 되는 복합적인 역할을 하는 야생동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