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는) 은(퇴한) 수(의사) 입니다.
Q. 심장병/췌장염 관련 질켄 영양제 급여 궁금해요
심장병이나 췌장염이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도 질켄 급여는 가능합니다. 질켄은 모유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인 알파-카소제핀을 주성분으로 하여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임신 중이거나 어린 반려동물에게도 급여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드물게 위장관 증상 등 개별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급여 전 주치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개가작은중간 사이즈비닐을삼켰는데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비닐의 크기, 뻣뻣한 정도에 따라다릅니다.원칙적으로는 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는게 추천됩니다.
Q. 바퀴벌레는 죽어도 알을 깔 수 있나요?
죽은 바퀴벌레는 생리 기능이 정지되므로 스스로 알을 낳는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암컷 바퀴벌레가 죽기 전에 이미 알집을 형성하여 몸에 지니고 있었다면, 사후에 알집이 분리되어 환경 조건이 맞을 경우 부화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알집 자체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알을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Q. 스테로이드 투약중지 후 평소식욕보다 더 줄어드는지가 궁금합니다. (추가 질문)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가능합니다. 스테로이드를 먹게 된 원인이 되는 질환에 의한 식욕감소가 있을 수 있고, 스테로이드의 급작스러운 중단(단계별로 줄였더라도 개체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하면 리바운드 효과로 스테로이드의 부작용과 정반대 즉, 식욕 감소 효과가 더해질 수 있습니다.
Q. 한국인에게만 있다는 ABCC11 라는 유전자는 정체가 뭐고 어떤 결과를 보여주나?
ABCC11 유전자는 인체의 아포크린샘 기능과 관련된 유전자로, 특정 유전자형에 따라 귓지의 상태 및 체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유전자의 특정 변이형(rs17822931-A)은 건조한 귓지를 나타내고 체취를 덜 나게 하는 경향과 연관되며, 이러한 변이형은 한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 집단에서 높은 빈도로 관찰되나 다른 인구 집단에서도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ABCC11 유전자의 특정 변이형은 한국인의 유전적 특징 중 하나로 언급될 수는 있으나, 전적으로 한국인에게만 나타나는 고유한 유전자적 표지라고 보기는 어렵고 해당 형질만으로 복합적인 인종적 특성을 대표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