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치카치카 하고나서 가글링하지 말라고 하던데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리스테리 등의 구강청결제를 통해 구강내 세균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충치와 잇몸질환 등을 어느정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알코올이 함유된 구강청결제를 장기간 너무 높은 빈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입마름(구강건조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입이 마르는 경우에는 침의 자정작용이 원할하지 않아 오히려 구강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가 되고 이로 인해 구취나 잇몸염증, 충치, 편도염 역시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지침에 맞는 적당한 사용이 중요합니다.적정 사용량은 1회30초가량으로 1일 2회 사용으로, 칫솔질 후 가글을 바로 하게 되면, 치약에 포함되어 있는 계면활성제가 가글의 염화물과 반응하여 치아변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칫솔질 후 10회 이상 충분히 헹궈낸 후 30분 이후에 가글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교정치료를 빨리 해주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부정교합의 종류에 따라, 골격의 발육에 문제가 있는지와 없는지에 따라, 또한 그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 시기와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현재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교정치료가 바로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보통 조기에 교정을 시작하는 경우는 1차교정(소아교정)으로, 대개 골격이나 성장 방향이 좋지 못한 경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되며, 만6세~8세정도에 시작하게 됩니다. 그 후 치열 개선을 위한 2차교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골격이나 성장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2차교정으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대개 유치가 모두 빠지고 영구치가 맹출한 때에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이런 경우에는 대개 11-13세 무렵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경우 등 주걱턱 경향이 있는 경우에는 가능한 빠른 나이에 1차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1차 교정치료는 성장방향을 다소 바꿔주어 아래턱이 더 나오는 것을 완화하고 가능하다면 윗턱과 아랫턱의 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리려는 치료이나, 아래턱의 성장 자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때문에 1차 교정 후 사춘기에 들어서며 성장이 다시 크게 발생하면서 재발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이 시기에 2차교정을 통해 치아의 배열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으며 최종적으로 성장량이 너무 많아 결국에는 턱수술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렇다 하더라도 수술 가능성을 줄이고 윗턱의 정상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 등 여러 측면에서 1차 교정치료가 의미가 있습니다.교정치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상태를 검사받고 치료계획과 시기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