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 이갈이 그냥둬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아이들이 이를 가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스트레스나 잘 물리지 않는 치아 배열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만6세 무렵에는 처음으로 유치가 빠지고(앞니) 영구치로 대체되며 입 가장 안쪽에 큰 어금니가 맹출하는 시기로 잇몸이 간지럽거나 통증이 있어서 일시적으로 이갈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이갈이 증상은 보통 심리적 상태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어린이집, 유치원 등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어 이갈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대다수의 아이에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맹출함에 따라 이갈이 빈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갈이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하지만, 영구치가 어느정도 맹출한 후에도 이갈이 증상이 지속되고 특히 그 정도가 심하다면 영구치의 마모나 파절, 근육의 통증과 두통, 턱관절 통증 및 부정교합 등이 야기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간혹, 유치인 경우에도 이갈이가 심하여 치아가 신경까지 비춰보일 정도로 마모가 진행되었다면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가장 좋은 치료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숙면을 취하도록 유도하며, 이를 가는 행위를 혼내거나 지적하는 것은 아이의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치과에 내원하여 이갈이 장치를 제작하여 잠을 자는 동안 착용하여 이갈이를 방지할 수 있으나 이는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고, 이갈이 행위 자체가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보조기구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충치 치료후 보철종류는 어떤게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충치치료를 위한 보철의 경우에는 부분적인 보철인 인레이 또는 온레이나 치아를 완전히 덮어 씌우는 크라운이 있습니다.질문 내용으로 보아 크라운의 종류에 대해 문의하신 것으로 보입니다.치과에서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크라운은 금, 지르코니아, PFM, Metal 등이 있습니다.1. 금- 현재 존재하는 치과 재료 중 가장 안정적이고 좋은 재료입니다.- 금은 무른 금속으로, 씹는 작용에 의해 어느정도의 변형을 허용하여 치아 적합도가 가장 좋으며, 상대적으로 치아의 삭제량이 적습니다.- 원소주기율표에서 반응성이 낮은 원소로, 구강 내의 환경에서 각종 이온들과 반응하여 부식되는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금을 원료로 사용하므로 비쌉니다.- 개인에 따라 심미적으로 느낄 수도 있고 비심미적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2. 지르코니아- 생체친화적인 재료로 구강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강도가 뛰어나여 마모에 강합니다. 또한 치아색을 띄어 심미적입니다.기본적으로 도자기 성분이므로, 강도가 유지되기 위한 최소한의 두께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치아의 삭제량이 많을 수 있습니다.- 씹는 힘에 대하여 강하지만, 측방력에는 다소 약하여 깨질 수 있습니다.- 강도가 뛰어나 강한 장점이 있는 반면, 치아보다도 강도가 커서 맞물리는 치아의 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금과 비슷합니다.3. PFM (메탈 위에 포세린 파우더로 치아 색을 입힌 것)메탈에서의 장점과 치아색을 입혀 심미적이지만, 강도가 약하여 잘 깨지고 오래 사용할 경우 잇몸이 내려가면서 안쪽이 금속이 비쳐보여 경계부가 검은 선으로 보이는 단점 등이 있습니다.이 외에도 Metal 크라운, PFG(금 위에 포세린 파우더로 치아색을 입힌 것), PFZ(지르코니아 위에 포세린 파우더로 치아색을 입힌 것) 등 크라운의 종류는 다양하며, 크라운치료가 필요한 치아의 위치나 구강상태, 환자이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크라운을 결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