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가 시리면 치과에 가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여 해당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우선, 치과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잇몸염증이나 치주염으로 잇몸이 들뜬 경우 잇몸이 부어 치아와의 접촉이 약해짐으로써 치아 뿌리에 자극이 노출되어 시린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과에 내원하여 스케일링이나 필요시 잇몸치료 등의 치료를 통해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치경부(치아의 잇몸의 경계부분)가 마모된 경우 등을 원인으로 치아의 민감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경부는 치아의 가장 바깥쪽 물질인 법랑질(에나멜)이 가장 얇은 부위로, 단단한 음식이나 질긴 음식을 즐겨 드시거나 씹는 힘이 강한 경우, 칫솔질을 좌우로 심하게 하는 경우 등, 마모가 가속화되어 법랑질 다음 층인 상아질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충치나 그외 치아의 다른 부위에 깨진 부위나 금이 간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보통 씹을 때 시린거나 순간적으로 찌릿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단순히 잇몸이 좋지 않아 찬물이나 뜨거운 물에 시린 경우에는 스케일링이나 잇몸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으나, 치주염이 심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치아에 이상이 생겨 예민해진 경우 초기에는 찬물에 시리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뜨거운 물에는 반응이 없지만(가역성 치수염), 신경이 점점 변성되어 가면서 점점 찬물에 대한 반응은 약해지고 뜨거운 물에 대한 반응이 커질 수 있습니다(비가역성 치수염). 초기에는 단순히 자극을 제거하는 것으로(ex. 떼워주는 등의 치료) 치료가 종결되지만, 비가역성 치수염의 경우 자극을 제거하더라도 신경이 변성되어 되돌아오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신경치료가 필요합니다.
Q. 교정 후 유지장치는 얼마나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교정치료가 끝난 후에도 치아는 원래 위치로 어느정도 되돌아 가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재발할 수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유지장치를 해 주게 됩니다.유지장치는 가능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되며, 최소한으로도 5~6년은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특히 교정치료 후 첫 1~2년은 재발하려는 경향이 가장 강할 때이므로, 이 시기에는 반드시 유지장치를 부착하셔야 합니다.최소로 5~6년을 말씀드렸지만, 재발 예방을 위해 가능한 오래 유지하는 것을 권장됩니다.
Q. 충치는 왜생기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충치는 충치균에 의해 당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산에 의해 치아의 구조가 파괴되는 질환입니다.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칫솔질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치실 등을 사용하지 않아 치아에 이물질이 오래 잔류하는 경우일수록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물론 개인마다 치아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충치가 잘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충치가 잘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치아에 좁고 깊은 홈이 많아 해당 부위에 음식물 찌꺼기 등이 저류할 수 있지만 칫솔모가 접근되지 않아 청소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해당 부위에서 충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또한 치아의 구조가 선천적이나 후천적 요인으로 약하게 형성되어, 보통보다도 산에 더 취약하여 충치가 쉽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칫솔질을 '열심히' 하더라도 '바르게'하지 못해 제대로 청소가 되지 않아 충치가 잘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단순히 칫솔질 여부만으로 충치가 잘생기거나 잘생기지 않는 것을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꼼꼼한 칫솔질과 치실 사용은 충치 예방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강력한 충치 예방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