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병원 이 후 화상으로 인한 통증 줄이는법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2도 화상은 피부 진피층까지 손상된 정도를 의미하고, 이 경우 신경 말단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화끈거림, 감각 이상이 장기간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화상 후 신경병증성 통증을 의심케하며, 상처에 대한 관리보다는 신경통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연고나 바르는 약은 효과가 미미하니 가까운 신경과를 방문하여 증상을 조절해보시기 바라며, 마사지나 마찰 역시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시기 바랍니다.
Q. 최소 4~5년은 됐는데 가끔씩 왜 이럴까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대장보다는 항문 질환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규칙적인 배변과 정상적인 변의 상태, 변기 내에 보이는 출혈 없이 휴지에만 소량 묻어나는 피, 따끔거림이나 통증이 항문에 동반된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치열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루 5-6회 정도로 배변 횟수가 잦아진다면 치열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겠습니다.다만 과거 항문주위농양으로 수술을 받은 병력이 있다면 만성적인 항문의 피부염이나 치루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 경우 분비물이나 반복된 출혈 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결론적으로, 우선은 가까운 항문외과를 방문하여 진료받고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알콜성지방간은 술을 안 마시면 호전이 될 수 있나요? 비알콜성지방간과 차이가 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지방간은 간세포 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상태로,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지속될 경우 간염, 섬유화,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일부는 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 섭취가 많은 경우는 알코올성 지방간, 그렇지 않은 경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되며, 두 경우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과 조직 손상이 쌓이면 간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 전후로 호르몬 변화와 함께 내장지방 증가, 인슐린 저항성이 동반되면서 지방간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도 함께 오르기 쉬운 환경이 되며, 지방간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됩니다.지방간 자체가 바로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드물지만, 지방간염으로 악화되면 간경변을 거쳐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방치는 금물입니다. 특히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함께 상승하는 경우, 지방간과 심혈관질환 위험도 동시에 증가하므로 적극적인 체중 조절, 식이 개선,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