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도 전문가입니다.
Q. 기능성소화불량은 어떤것을 말하는지요?
기능성 소화불량(기능상 위장장애)은 기질적인 질환 없이 소화기 증상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쉽게 얘기해서 질문자님이 언급한 위염, 식도염, 그 외 위궤양, 담석증 등등 따위의 특정 질병이 없는데도 소화 장애가 발생한 경우 기능성 위장장애라고 얘기합니다.또는 내시경 검사상 위염정도가 확인 됬으나 실제 본인이 느끼는 증상은 단순 위염 수준을 크게 넘어선, 심한 복통이나 소화장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때도 기능성 위장장애라고 볼 수 있습니다.임상적으로는 특별한 원인이 보이지 않는데 오랜기간 소화장애가 있을 경우를 얘기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정서적 스트레스, 장내 세균총의 변화 등이 이 질환과 관련 있을수 있습니다.한방에서는 담적, 간비불화, 위음허 등으로 변증하여 치료하구요, 최근 시행되는 첩약(탕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적용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의병의원에서 건강보험(본인부담률 30%)으로 첩약을 처방 받을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치료이기 때문에 본인부담금을 실비청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Q. 한의원에서 하는 부항은 어떤 효과가 있는 건가요?
부항은 한의학의 대표적인 치료방법 중 하나로써, 체표 국소부위에 음압을 형성하는 치료법입니다.치료부위의 혈류,림프의 미세순환을 촉진하고, 굳어진 근육을 풀어서 소염, 진통 효과를 낼수 있습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서근활락'의 효과라고 말합니다. 특히 근육계통 회복에 특효가 있기 때문에 최근 서양 스포츠계에서 선수들의 컨디셔닝 요법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부항치료는 사혈 여부에 따라 건부항, 습부항으로 구분되고, 시술 방식로는 유관법, 주관법, 섬관법 등이 있는데 질병의 상태에 맞게 판단하여 시술해야 합니다. 잘못된 시술시 감염, 수포, 출혈, 통증악화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한의사의 판단하에 안전하게 시술 받으시기 바랍니다.
Q. 감기 걸렸을때도 한의원에서 치료하나요?
네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나가는 한약 중 하나가 감기처방입니다.한의학의 바이블 중 하나라고 할수있는 '상한론'은 제목 그 자체로 한기에 상했을때를 논하는 책이며, 즉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한의학 서적입니다.한의학에서는 감기를 시기별, 증상별, 체질별로 세분화하여 개인 상태에 맞는 한약을 투여하고, 대개 부드럽게 앓고 빠르게 지나가는 경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침구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한의학이라고 현대 질병과 동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예전 선조들도 우리처럼 감기에 걸리고, 독감도 걸리고, 우울증, 척추협착증, 고혈압 등 현대 질병과 같은 질병을 똑같이 앓았고, 이를 한의약으로 치유해왔습니다. 감기 증상이 있으시다면 한의원에서 진료 후 적절한 처방을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Q. 침치료로 항생제 대신 세균을 죽일수 있나요?
세균감염으로 인한 급성 방광염, 신우신염 등이 발생한 경우는 항생제 사용과 더불어 한약 병용투여 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만약 빈뇨, 배뇨통, 등통증, 잔뇨감 등 만성 비뇨계 증상이 지속시 한약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한약 투여없이 침치료만으로 치료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Q. 난임치료를 위해 한의원에선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난임으로 많이 힘드셨겠습니다.한의학적 난임치료는 주로 한약치료를 하게되고 침, 뜸 치료 등이 병행되기도 합니다.한의학적 난임 치료는 쉽게 말해 부부의 건강상태를 증진시켜 임신 가능성을 올려주는 방법입니다. 좁게는 난임의 원인이 되는 부인과적 질환을 치료하는 것부터, 난소와 고환의 기능 정상화, 호르몬 불균형 개선, 정서적 스트레스 안정화, 육체적 통증이나 컨디션 회복 등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목표점을 두고 치료를 하게됩니다.따라서 개인의 상태에 따라 어혈약을 쓰기도 하고, 보약을 쓰기도 하고, 신경계를 안정화시키거나, 체중 감소를 목표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하복부 및 골반 혈류 순환을 개선하고, 배란 정상화, 자궁내막과 질 경관 상태 회복, 정자질 개선 등의 효과를 가지며, 자연임신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지자체별로 한의약 난임 지원 사업으로 난임 치료비도 지원받아 부담없이 치료하실 수도 있으니 지자체 보건소에 관련 사업이 있는지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