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주도는 6.25때 아무런 타격이 없었나요?
안녕하세요. 한국전쟁 당시 제주도에서는 1947년에 시작된 4.3 사건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일제가 물러난 후에 남조선로동당의 인민유격대가 반란을 일으켜서 국군 및 경찰과 충돌하였으며, 그 이후에 서북청년단으로 대표되는 극우 무장 단체의 백색테러가 이어졌습니다. 이 기간동안 제주도의 주민들은 많은 피해를 보았습니다. 낮에는 국군과 경찰이 마을을 장악하고, 밤에는 인민 유격대와 좌익 세력들이 점령하는 과정이 반복되었습니다. 밤에는 인민 유격대나 좌익들이 나타나서 마을 주민들이 괴뢰군과 괴뢰 경찰에 협조했다면서 인민 재판을 열어서 죽이고, 낮에는 국군과 경찰이 나타나 의심스러운 징후가 보인다면서 민간인을 처형하였습니다. 또한 1945년 이후부터 7.27 정전협정 이전까지 제주도는 사상 최악의 지속적인 기근에 시달렸습니다.
Q. 임진왜란 의병이나 승병들 질문이요!!
안녕하세요. 안타깝게도 임진왜란에 활약했던 많은 의병장들은 전쟁 이후에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임진왜란 이후에 공신들에게 주어진 논공행상의 기록을 살펴보면 당시에 활동했던 대표적인 의병장들인 고경명 부자, 곽재우, 김덕령, 조헌과 7백 의병, 영규 대사와 승병들의 이름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김덕령, 곽재우와 같은 의병장들은 반란을 일으키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당국에 체포되어 많은 고초를 치르게 되며, 김덕령은 모진 고문 끝에 사망하고 곽재우는 고향으로 돌아가 초야에 은거해 버리게 됩니다.
Q. 해동성국이라 불리었던 발해의유적 들과 유물은 연해주와 만주에서 끝없이 발견되고 있다는데요 중국역사 학계는 왜 쉬쉬로 일관하는지요?
안녕하세요. 중국정부는 2002년부터 동북공정이라는 프로젝트하에 만주지방에 존재했던 고구려와 발해는 중국의 동북 변경 지역에 있던 중국의 지방정권이라는 역사왜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북공정의 조직과 지도를 강화하기 위하여 중국정부는 중국사회과학원, 동북 3성 당위원회 선전부 등을 중심으로 하는 지도 협력기구를 세우고, 1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를 세워 학술적인 감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즉 발해와 고구려에 관한 중국 역사학계의 연구들은 동북공정에 기반한 중국정부의 철저한 통제하에 있으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중국 역사학계에서도 발해의 역사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입니다.